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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화 건설부문 '지속가능경영' 자원순환형 가구 제작

현장 폐플라스틱 활용, 서울역민자역사·포레나 도서관 설치

전훈식 기자 | chs@newsprime.co.kr | 2023.12.05 10:56:09

폐플라스틱을 활용해 제작한 자원순환형 가구(테이블 및 의자, 서울역민자역사). © 한화 건설부문


[프라임경제] 한화 건설부문이 5일 지속가능경영을 위한 '자원순환형 가구'를 제작·설치하는 데 성공하면서 업계 이목을 사로잡고 있다. 

한화 건설부문이 제작한 자원순환형 가구는 테이블·의자·벤치 3종 총 48점이다. 이는 국내 최대 규모 유동인구가 몰리는 '대표역사' 서울역민자역사(커넥트플레이스 서울역점)와 포레나 도서관 등 9곳에 설치해 이용객들에 자원순환 메시지를 전달한다. 
 
한화 건설부문 임직원들은 이번 캠페인을 위해 폐플라스틱 수거와 자율 플로깅(plogging) 활동에 함께 참여했으며, 이를 통해 수거한 플라스틱 120㎏은 자원순환형 가구 제작에 모두 활용됐다.

수거된 투명 플라스틱은 3D프린팅을 통해 테이블과 의자로 제작됐으며, 유색 플라스틱은 초고성능콘크리트(UHPC)와의 결합을 통해 벤치로 제작됐다. 초고성능콘크리트는 콘크리트 사용량을 줄여 탄소배출을 저감한다.

이번 캠페인에 참여한 한화 건설부문 판교PSK 캠퍼스 사옥 정혁수 대리는 "폐플라스틱이 가구로 재탄생하는 과정을 통해 업사이클링의 가치를 새롭게 알 수 있었다"라며 "기존에 버려지는 자원들에 대해서도 다양한 시각으로 검토하는 계기가 작용할 것"이라고 기대했다. 
 
한화 건설부문 전창수 인사지원실장은 "다소 막연하게 느껴질 수 있는 지속가능경영 가치를 생활 속에서 경험할 수 있도록 하기 위해 이번 캠페인을 기획했다"라며 "임직원과 고객들이 함께 공감할 수 있는 캠페인을 지속 운영할 계획"이라고 설명했다. 

이외에도 한화 건설부문은 건설현장에서 폐기되는 플라스틱 안전망을 콘크리트 보강재로 활용하고 있으며, 폐플라스틱을 활용해 제작한 근무복을 모든 현장에 도입했다. 

더불어 올해 4월 폐플라스틱을 수소로 전환하는 기술개발을 통해 과학기술정보통신부 장관상을 수상한 바 있다.

한화 건설부문은 '친환경 인프라 개발기업'으로, 지속가능경영을 위한 탄소저감 기술개발 및 캠페인 운영 등 다양한 활동을 이어간다는 방침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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