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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중근 회장 "교육 기부는 미래 투자" 이어지는 선한 영향력

부영그룹, 카이스트 기숙사 200억 상당 리모델링 기부

전훈식 기자 | chs@newsprime.co.kr | 2023.12.05 12:18:01

사진 좌측부터 △박현순 부영그룹 전무 △한재흥 카이스트 발전재단 상임이사 △최양환 부영그룹 대표이사 △이중근 부영그룹 회장 △이광형 카이스트 총장 △이상엽 카이스트 연구부총장 △이균민 카이스트 대외부총장 △이수진 카이스트 학생정책처장이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 부영그룹


[프라임경제] 이중근 부영그룹 회장이 카이스트(KAIST)에 200억원 상당 기숙사 리모델링 기부를 결정하면서 또 다시 관련 업계가 이를 주목하고 있다. 

부영그룹에 따르면 이중근 회장은 지난 4일 카이스트 나눔관에서 열린 '우정(宇庭) 나눔 연구동 기공식'에 참석, 200억원 상당 기숙사 리모델링을 약속했다. 이날 행사에는 이 회장을 비롯한 그룹 관계자들과 이광형 KAIST 총장, 부총장단 등 주요 내외빈이 참석했다.

리모델링 대상 기숙사는 가장 노후화된 대전캠퍼스 나눔관과 궁동아파트, 서울캠퍼스 소정사와 파정사 총 4개동이다. 

이들 기숙사 가운데 나눔관(1989년 준공)은 시설 노후화로 인해 운영이 중단됐으며, 궁동아파트(1993년 준공)는 부분 보수로 사용하고 있지만 시설이 낡아 불편이 많았다. 서울캠퍼스 소정사(1972년 준공)와 파정사(1975년 준공) 역시 이와 크게 다르지 않아 리모델링이 절실히 필요한 상황이다. 

부영그룹은 외관 건축공사를 비롯해 기계·전기·통신·소방 등 내외부 건물 전체에 대한 리모델링을 추진할 계획이다. 

카이스트는 이런 이 회장의 뜻을 기리기 위해 리모델링 기숙사에 이 회장 아호 '우정(宇庭)'을 따 각각 △우정 나눔 연구동(이하 가칭) △우정 궁동 아파트 △우정 소정사 △우정 파정사 등으로 명명하기로 했다.

이광형 카이스트 총장은 "다양한 분야에서 사회공헌 활동을 펼치고 있는 이중근 회장님의 선한 영향력이 카이스트에도 전파될 것"이라며 "인재 양성을 위한 부영그룹과 이 회장님의 큰 뜻을 감사히 받아들여 학생 요청이 가장 많았던 노후 기숙사 시설과 환경을 개선하고, 세계적으로 우수한 인재를 양성하기 위해 지속 노력할 것"이라고 말했다.

이중근 회장은 "대한민국 과학 기술 인재 양성 요람인 카이스트에서 학생들이 꿈과 재능을 키워나가 훌륭한 인재로 성장할 수 있게 되길 바란다"라고 전했다.

한편 이 회장은 평소 장학 사업, 교육 부자재 및 시설 기증 등 교육 관련 기부 활동에 앞장 서왔으며, 전국 초·중·고·대학교에 130개가 넘는 기숙사·도서관·체육관 등 다양한 교육시설을 건립해 기증하고 있다. 

또 우정학원을 설립해 △전남 화순 능주중·고 △서울 덕원여중·고 △덕원예고 총 5개 학교를 운영하고 있다. 우정교육문화재단을 통해 한국 유학생들에게 매년 두 차례씩 장학금 총 93억원을 지원하고 있다. 지난 2019년부턴 창원 창신대 '재정 기여자'로 참여해 지역 인재 양성과 지역 사회 발전에도 힘쓰고 있다.

뿐만 아니라 후손들에게 우리 역사를 있는 그대로 알리기 위해 역사서 △6·25전쟁 1129일 △광복 1775일 △미명 36년 12768일 △여명 135년 48701일 △우정체로 쓴 조선개국 385년 총 5종을 출간하기도 했다. 해당 책들은 세계사 중심을 한국에 두고, 사실 그대로 날짜별·일지 형태로 기록하는 우정체 기술 방식으로 집필됐다. 특히 '6·25전쟁 1129일'은 학교 도서관을 비롯해 국내·외 각계에 1000만부 이상 무상 기증됐다.

이처럼 이중근 회장은 국내외 다양한 분야에서 그룹 차원 1조1000억원 슈모 사회공헌 활동을 펼치고 있다. 최근에는 고향 마을 주민을 비롯해 △친인척 △초·중·고 동창 △군대 동기·전우들에게 사비로 약 2650억원을 기부하면서 화제가 된 바 있다. 
  
부영그룹의 경우 교육 외에도 △저소득층 지원 △재난·재해 피해 지원 성금 △태권도의 세계화 △호국보훈 활동 등 국내·외 다양한 분야에서 사회공헌 활동을 통해 ESG 경영을 실천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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