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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해외시황] 뉴욕증시, 고용지표 관망 속 '혼조'…나스닥 0.3%↑

WTI, 0.99% 내린 배럴당 72.32달러…유럽 대체로 '상승'

이정훈 기자 | ljh@newsprime.co.kr | 2023.12.06 08:46:04

미국 뉴욕증권거래소(NYSE) 전경. ⓒ 픽사베이

[프라임경제] 뉴욕증시는 이번 주 후반 발표 예정인 고용지표를 앞두고 관망심리로 혼조세에 마감했다.

5일(현지시각) 뉴욕증권거래소(NYSE)에서 다우존스30 산업 평균 지수는 전장 대비 79.88p(-0.22%) 하락한 3만6124.56을 기록했다.

스탠더드앤드푸어스(S&P)500지수는 2.6p(-0.06%) 내린 4567.18에 마감했다. 기술주 중심 나스닥 지수는 44.42p(0.31%) 상승한 1만4229.91에 장을 마쳤다.

이날 시장은 노동부의 고용보고서가 이번 주 후반 발표를 앞두고, 미리 채용 공고가 큰 폭으로 줄어든 점에 안도했다.

노동부가 발표한 구인·이직 보고서(Jolts)에 따르면 10월 채용공고는 873만건으로 전달의 935만건에 비해 크게 감소했다. 이날 수치는 28개월 만에 최저 수준이다.

채용공고는 노동시장의 건전성을 보여준다. 노동시장이 냉각되고 있다는 점은 연방준비제도(연준·Fed)의 추가 금리 인상 가능성을 낮춘다. 지난 10월 비농업 고용은 15만명 증가하는 데 그쳤다. 이는 2021년 이후 두 번째로 낮은 증가세다.

고용 시장이 둔화하고 있다는 안도감에 국채금리가 하락하고, 기술주들이 강세를 보였다. 시가총액 1위 종목인 애플의 주가는 2% 이상 오르면서 시총이 지난 8월에 이어 3조달러를 넘어섰다. 엔비디아도 2% 이상 올랐다.

2년물 국채금리는 7bp가량 하락한 4.57%, 10년물 국채금리도 7bp가량 떨어진 4.18%를 나타냈다.

이날 발표된 서비스업 지표는 이전보다 개선됐다. 공급관리협회(ISM)가 발표한 미국의 11월 비제조업(서비스) 구매관리자지수(PMI)는 52.7을 기록해 확장세를 유지했다. 이는 전월치인 51.8보다 높으며, 월스트리트저널(WSJ)의 전망치 52.4도 웃돌았다.

S&P글로벌이 집계한 11월 서비스업 구매관리자지수(PMI)는 50.8로 최종 집계됐다. 이는 앞서 발표된 예비치에 부합하는 수준으로 전월치인 50.6도 소폭 웃돌았다. 최근 들어 제조업 지표가 부진한 모습을 보이는 것에 비해 서비스업은 여전히 견조함을 시사한다.

뉴욕상업거래소(YMEX)에서 1월 인도분 서부텍사스산원유(WTI) 가격은 전날보다 0.72달러(-0.99%) 내린 배럴당 72.32달러에 거래를 마쳤다. 런던 국제선물거래소(ICE)의 2월 인도분 브렌트유는 전장보다 0.83달러(-1.1%) 하락한 배럴당 77.20달러로 마감했다.

프랑스 파리 증시 CAC40 지수는 전일 대비 0.74% 상승한 7386.99에 거래를 마쳤다. 독일 프랑크푸르트 증시 DAX30 지수는 0.78% 뛴 1만6533.11에 마감했다. 영국 런던 증시의 FTSE 100 지수는 전장 대비 0.31% 내린 7489.84에 거래를 마쳤다.

한편, 범유럽 지수인 유로 Stoxx50 지수는 전장 대비 0.86% 오른 4452.72에 거래를 종료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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