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프라임경제] 한글과컴퓨터(회장 김상철, 이하 한컴)의 아들 김모씨가 회삿돈 수백억원을 빼돌린 혐으로 지난 5일 구석됐다.
수원지법 성남지원 이도행 영장전담 부장판사는 이날 오전 김씨와 코인 '아로와나 토큰' 발행 업체 아로와나테크 대표에 대한 구속 전 피의자 심문을 진행하고, 같은날 오후 이들에 대한 구속 영장을 발부했다.
김상철 한컴 회장의 아들이 비자금 조성 의혹으로 구속됐다. ⓒ 한컴
이에 김연수 한컴대표이사가 6일 입장을 밝혔다.
김 대표는 "어제 발생한 사법 이슈와 관련해 우려하고 계실 고객, 투자자, 임직원 등 많은 이해관계자 여러분께 우선 송구하다는 말씀을 전한다"며 "대표이사이기 이전에 누나 김연수로서 제 남동생이 이러한 사건에 거론된 것만으로도 진심으로 송구하다"고 말했다.
이어 김 대표는 "그저 앞으로 진행될 수사 이후 제 남동생에 대한 사법부의 결정을 겸허하게 받아들이는 것이 당연하다고 생각할 뿐"이라며 "한컴과 저 김연수는 해당 프로젝트의 성공 또는 실패로 인해 그 어떠한 득도 실도 없다"고 강조했다.
그러면서 김 대표는 "현재 한컴이 추진 중인 사업들과 계획 중인 사업들 역시 이번 이슈와 상관없이 모두 차질 없이 진행될 것"이라며 "대표이사 김연수로서 저희 경영진과 함께 한컴 및 주요 자회사에 발생될 수 있는 리스크들을 점검하고 최소화하는 데 최선의 노력을 다하겠으며, 책임경영과 정도경영을 실천할 것을 약속한다"고 전했다.
한편 아로와나토큰은 지난 2021년 4월20일 처음 상장한지 30분 만에 최초 거래가인 50원에서 30분만에 5만3800원까지 올랐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