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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람코, 신탁방식 우수성 입증 "정비사업 파죽지세"

수원·안양 이은 인천 소규모재건축…연이은 수주

전훈식 기자 | chs@newsprime.co.kr | 2023.12.07 10:44:50

인천 상록삼익세림연립 준공후 예상도. © 코람코


[프라임경제] 코람코자산신탁(이하 코람코)이 지난주 수원 연무동과 안양시 안양동 신탁방식 가로주택정비사업을 수주한 데 이어 7일 인천 효성동에서도 소규모재건축정비사업을 추진하는 등 신탁정비사업 속도를 점차 높이는 분위기다. 

이번 사업 대상지는 인천 계양구 효성동 일원 △상록주택 △삼익연립 △세림연립 3개 노후 주택 단지다. 코람코는 해당 단지를 통합해 재건축을 추진하며, 지하2층~지상27층 아파트 2개동 185세대와 근린생활시설을 공급한다.

사업지는 인천지하철 1호선 작전역과 인접한 동시에 경인고속도로 부평IC가와 홈플러스 작전점이 반경 약 1㎞ 이내 위치해 생활 인프라가 탁월하다. 또 인근에 △효성초 △명현중 △효성고가 있어 교육환경도 뛰어나다는 평가다. 

다만 준공 후 45년이 넘은 열악한 주거환경 때문에 재건축이 시급한 상황이다.

이번 사업방식은 '효성동 상록삼익세림연립 소규모재건축정비사업조합'을 대신해 코람코가 정비사업 전반을 이끄는 사업대행자 방식이다. 

이곳 소유주들은 지난 2021년 조합을 설립해 자체 정비사업을 추진한 바 있다. 하지만 초기부터 맞닥뜨린 비전문가로서의 한계를 인식한 조합지도부는 신속한 사업을 위해 신탁방식으로 사업방식을 선회했다. 이에 조합원 90% 동의로 코람코를 사업대행자로 선정, 인천 계양구청에 사업대행자인가신청을 접수했다.

일반적으로 신탁방식 정비사업은 조합을 먼저 설립한 후 신탁사에 사업 전반을 맞기는 '사업대행자' 방식과 조합을 설립하지 않고 처음부터 신탁사 주도하에 사업을 추진하는 '사업시행자' 방식으로 나뉜다.

코람코는 2015년 국내 최초 사업대행자 방식으로 재건축을 추진해 2019년 평촌 대성유니드를 준공한 바 있다. 이후 △신마곡 벽산블루밍 △아산모종 금호어울림 △인천송림 파인앤유 등을 연이어 준공했으며, 현재 인천주안 e편한세상 에듀써밋 준공도 앞두고 있어 준공 현장만 5곳에 이른다. 

이처럼 국내 부동산신탁사 가운데 실제 신탁방식 정비사업을 준공한 회사는 코람코와 대한토지신탁 등 손에 꼽을 정도다. 하지만 최근 2~3년 사이 주요 재건축단지에서 신탁방식 정비사업 도입 사례가 늘어나고 있어 준공 단지도 많아질 것으로 예상된다.

이충성 코람코자산신탁 신탁부문 대표는 "신속한 재건축을 원하는 상록삼익세림주택 조합원들에게 기대에 상응하는 속도뿐만 아니라 원활한 사업비 조달과 투명한 사업관리까지 제공할 것"이라고 설명했다. 

그는 이어 "코람코는 국내 최초이자 다수 신탁방식 성공사례를 보유한 부동산신탁사로, 실제 성과를 바탕으로 신탁방식 우수성을 입증할 것"이라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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