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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1월 장외 채권금리 최대 0.63%p '뚝'…금리인하 기대감↑

美 고용·물가지표 예상 하회 등 영향

이정훈 기자 | ljh@newsprime.co.kr | 2023.12.08 14:19:38

서울 영등포구 여의도 금융투자협회 사옥 전경. ⓒ금융투자협회

[프라임경제] 지난달 장외 채권금리가 최대 0.626%p까지 내리는 등 일제히 하락했다. 미국 고용지표와 물가지표 등이 시장의 예상보다 밑돌면서 금리 인하 기대감이 커졌기 때문이다.

금융투자협회(이하 금투협)는 8일 '11월 장외 채권시장 동향'에서 지난달 국고채 3년물 금리가 3.586%로 전월 말 대비 0.502%p 하락했다. 같은 기간 5년물은 3.621%, 10년물은 3.699%로 각 0.582%p, 0.626%p 떨어졌다.

금투협 관계자는 "국내 채권금리는 미국 연방공개시장위원회(FOMC)와 금융통화위원회에서 예상에 부합하게 금리가 동결됐다"며 "미국의 예상을 하회한 고용·물가지표 등 영향으로 금리 인상 종료 기대가 커지며 큰 폭의 하락 마감했다"고 설명했다.

지난달 채권 발행 규모는 국채, 자산유동화증권(ABS) 등이 감소했다. 다만 금융채가 크게 증가해 전월 대비 3조9000억원 증가했다. 발행 잔액은 특수채, 금융채 등 순발행이 16조원 늘면서 2735조1000억원을 기록했다.

회사채 발행은 금리 하락 영향 등으로 한 달 전보다 1500억원 증가한 4조8000억원이다. 크레딧스프레드는 축소됐다. 회사채 수요예측 금액은 총 8건, 3900억원으로 1년 전보다 200억원 줄었다.

11월 국고채 금리 현황. ⓒ 금융투자협회


수요예측 전체 참여금액은 1조7540억원으로 3530억원 늘었다. 참여율은 449.7%로 108%p 뛰었다. 수요예측 미매각은 단 한 건도 없었다.

지난달 장외 채권거래량은 채권금리 하락 영향 등으로 전월 대비 87조7000억원 늘어난 392조6000억원, 일평균 거래량은 전월 대비 1조8000억원 증가한 17조8000원이다.

지난달 중 외국인은 재정거래 유인이 유지돼 국채 3조1000억원, 통안증권 1조4000억원 등 4조8500억원을 순매수했다. 국내 채권 보유 잔고는 전월 말보다 2조5000억원 불어난 244조1000억원 수준이다.

개인은 국채, 은행채, 기타금융채(여전채), 회사채 등에 대한 투자 수요를 나타내며 3조4000억원어치를 사들였다. 지난달 말 기준 CD 수익률은 단기금융시장 안정이 지속되면서 전월 대비 0.02%p 떨어진 3.84%로 집계됐다.

같은 기간 적격기관투자자(QIB)채권 신규 등록은 1건, 5204억원이다. 지난 2012년 7월 제도 도입 이후 지난달 말까지 총 382개 종목 약 152조2000억원의 QIB 채권이 등록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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