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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해외시황] 뉴욕증시, 경기 연착륙 기대감에 상승…나스닥 0.4%↑

WTI, 2.73% 오른 배럴당 71.23달러…유럽 동반 '강세'

이정훈 기자 | ljh@newsprime.co.kr | 2023.12.09 08:55:02

미국 뉴욕증권거래소(NYSE) 전경. ⓒ 픽사베이

[프라임경제] 뉴욕증시는 미국의 11월 고용이 예상보다 강했지만, 점진적인 고용 둔화에 따른 경기 연착륙 기대감으로 상승했다.

8일(현지시각) 뉴욕증권거래소(NYSE)에서 다우존스30 산업 평균 지수는 전장 대비 130.49p(0.36%) 상승한 3만6247.87을 기록했다.

스탠더드앤드푸어스(S&P)500지수는 18.78p(0.41%) 오른 4604.37에 마감했다. 기술주 중심 나스닥 지수는 63.98p(0.45%) 뛴 1만4403.97에 장을 마쳤다.

이날 시장은 11월 고용과 국채금리 움직임 등을 주시했다. 고용이 예상치를 상회했다는 소식에 내년 금리 인하 기대감은 줄었다. 다만 고용이 지속해서 둔화하고 있다는 평가에 미국 경제의 연착륙 기대감은 커졌다.

미 노동부에 따르면 11월 비농업 부문 고용은 19만9000명 증가했다. 이는 월스트리트저널(WSJ)이 집계한 전문가들의 예상치 19만명 증가를 상회한다. 전달 수치는 15만명 증가로 유지됐고, 9월 고용은 29만7000명에서 26만2000명으로 하향 조정됐다.

미국의 11월 실업률은 3.7%로 10월의 3.9%에서 0.2%p 하락했다. 임금 상승률은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3.96% 올라 예상치인 4%에 거의 부합했다.

고용이 예상보다 강한 모습을 보였지만, 이날 수치에는 전미자동차노조(UAW)의 파업 종료로 해당 근로자들이 일터로 복귀한 결과가 반영됐다. 해당 수치는 고용을 3만명 늘린 것으로 추정된다.

고용이 대체로 견조한 모습을 유지하고 있으나, 대다수 고용 지표가 고용시장이 둔화하고 있음을 시사하고 있다는 점에서 연방준비제도(연준·Fed)의 금리인상은 끝났다는 게 시장의 분위기다.

뉴욕상업거래소(YMEX)에서 1월 인도분 서부텍사스산원유(WTI) 가격은 전날보다 1.89달러(2.73%) 오른 배럴당 71.23달러에 거래를 마쳤다. 런던 국제선물거래소(ICE)의 2월 인도분 브렌트유는 전장보다 1.79달러(2.42%) 상승한 배럴당 75.84달러로 마감했다.

프랑스 파리 증시 CAC40 지수는 전일 대비 1.32% 치솟은 7526.55에 거래를 마쳤다. 독일 프랑크푸르트 증시 DAX30 지수는 0.78% 뛴 1만6795.22로 마감했다. 영국 런던 증시의 FTSE 100 지수는 전장 대비 0.54% 상승한 7554.47에 거래를 마쳤다.

한편, 범유럽 지수인 유로 Stoxx50 지수는 전장 대비 1.11% 오른 4523.31에 거래를 종료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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