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원랜드, 단기간 내 카지노 트래픽 회복 불가

내년 실적 코로나19 이전 '하회' 전망

강원도 정선군에 위치한 강원랜드 전경. ⓒ 강원랜드

[프라임경제] KB증권은 12일 강원랜드(035250)에 대해 단기간 내 카지노 트래픽이 회복되기는 어렵다고 판단했다. 다만 투자의견과 목표주가는 '매수', 2만1000원을 유지했다.

KB증권은 내년 강원랜드의 매출액과 영업이익을 전년 대비 각각 4.6% 증가한 1조4463억원, 3.9% 늘어난 2909억원으로 전망했다. 이는 코로나19 이전인 2019년 매출액 1조5201억원을 하회하는 수준으로, 트래픽 이탈 영향이 실적에 영향을 미쳤다.

이선화 KB증권 연구원은 "위기를 타개하기 위해 강원랜드는 카지노 영업 환경 개선으로 떠나간 고객을 다시 유치한다는 전략"이라며 "정부 역시 불법 도박에 대한 단속 의지를 피력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그러면서 "그러나 단기간 내에 카지노 트래픽이 회복되기는 어렵다는 판단"이라며 "단속 효과가 나타나려면 시일이 걸리고, 제약이 없는 불법 도박에 익숙해진 카지노 수요가 제약이 많은 합법 카지노 수요로 전환되기는 쉽지 않기 때문"이라고 부연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