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尹, 네덜란드 한국전 참전용사 간담회 참석

네덜란드, 혈맹국이자 4번째 전투부대 파병국

김경태 기자 | kkt@newsprime.co.kr | 2023.12.14 11:15:22
[프라임경제] 네덜란드를 국빈 방문 중인 윤석열 대통령은 13일(현지시간) 오후 왕궁 쓰론롬에서 개최된 한국전 참전용사 간담회에 참석했다. 

먼저 윤 대통령은 대한민국의 자유를 수호하기 위해 목숨을 바친 고 덴 아우덴 중령을 비롯한 네덜란드 참전용사분들의 명복을 빌며 깊은 경의를 표했다. 

윤 대통령은 한-네 참전용사의 만남을 갖고, 영웅의 제복 수여를 통해 특별한 감사를 표명했다. ⓒ 연합뉴스

윤 대통령은 "네덜란드는 6.25전쟁 발발 직후 잘 알지도 못하는 나라 대한민국을 위해 유엔 안보리 군사 원조 결의를 적극 지지하고, 신속하게 파병을 결정했다"며 "특히 국민들께서 지상군의 파견을 촉구하고 많은 국민들이, 특히 청년들이 자발적으로 전투에 참여해줬다"고 감사의 마음을 전했다. 

이어 윤 대통령은 "22개 유엔 참전국 중 미국, 영국, 호주에 이어 네 번째로 빠른 참전이었고, 한국전쟁 기간 중 5332명이 참전해 횡성전투와 인제전투 등에서 수많은 전과를 올렸다"며 "네덜란드 참전용사들이 싸운 치열한 그 전투는 대한민국 육군사관학교의 전쟁사 교과 과정에도 소개돼 있고, 지금도 미래의 장교들인 사관생도들이 열심히 배우고 있다"고 했다. 

그러면서 윤 대통령은 "참전용사의 희생과 헌신이 있었기에 대한민국은 전쟁의 폐허를 딛고 일어나 자유와 평화와 번영을 지금 누리고 있다"며 "우리 정부와 국민은 70연 전 공산 침략에 맞서 싸운 네덜란드 청년들이 흘린 피를 결코 잊지 않고, 그러한 감사의 마음 위에 양국의 굳건한 연대가 지속돼 오고 있는 것"이라고 말했다. 

한편 윤 대통령은 간담회 마지막 순서로 빌렘-알렉산더 국왕과 함께 참전용사의 코르트 레버르 님에게 '영웅의 제복'을 전달하며 특별한 감사를 표했다. 

'영웅의 제복'은 우리 정부가 정전 70주년을 맞아 참전용사의 희생과 헌신에 존경심을 전하기 위해 제작된 것으로, 유엔군 참전용사에게 전달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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