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프린트
  • 메일
  • 스크랩
  • 글자크기
  • 크게
  • 작게

대우건설, 안산 주공6단지 향한 구애 "이주비 5억원 등 파격 조건"

공사비 검증 결과 100% 수용…미분양시 100% 대물변제 추진

전훈식 기자 | chs@newsprime.co.kr | 2023.12.14 11:45:45

안산 푸르지오 포레티넘 랜드마크 투시도. Ⓒ 대우건설


[프라임경제] 대우건설이 안산 주공6단지 재건축사업을 위해 가구당 이주비 5억원에 달하는 파격 조건을 제시했다. 이외에도 △사업비 전체조달 △대물변제 △입주 후 2년까지 분담금 납부 유예 △한국부동산원 공사비 검증 결과 100% 수용 등 조건도 내밀며 그야말로 재건축 사업에 대한 강력한 의지를 표명하면서 업계 시선을 사로잡았다. 

대우건설에 따르면 안산 주공6단지 재건축과 관련해 경비·이주비·공사비 등 사업 진행에 있어 필요 비용을 전액 책임 조달한다. 

주택도시보증공사(HUG) 최고 신용등급 AAA를 통해 최저 금리로 자금을 조달해 소유주 부담을 최소화할 계획이다. HUG 'AAA 등급'은 국내외 시장에서 최고 수준 기업으로 재무건전성과 경영전망 등이 매우 양호해 극심한 경기 침체에도 채무상환에 전혀 문제가 없는 우량 신용 보유업체들에게 제공된다. 

정비사업과 관련해 소유주 관심은 이주비다. 대우건설은 법정 이주비(LTV 60%)에 자체적으로 90%를 조달, 세대당 최소 이주비 5억원를 소유주들에게 제안했다. 

법정 이주비는 LTV 60%로, 감정 평가금액이 3억원인 공동주택의 경우 이주비는 1억8000만원이 나온다. 다만 이는 주변 전세 시세를 감안하면 부족한 경우가 많아 이사를 하지 못하는 소유주들이 발생해 사업 추진이 늦어지는 경우가 발생할 수 있다. 

대우건설은 소유주들에게 최소 이주비 5억원을 지원해 소유주 이사 비용 문제를 해결하겠다는 것이다.

아울러 대우건설은 한국부동산원 공사비 검증 결과를 100% 수용하겠다고 약속하며 '정직한 공사비로 재건축 사업을 완수하겠다'는 의지를 어필하고 있다. 

사실 유사 정비사업에 있어 최근 급격한 공사비 인상 등 때문에 조합과 시공사간 갈등이 점차 늘어나고 있는 분위기다. 이에 대우건설은 소유주들이 공사비 검증 요청을 하면 대우가 비용 전액을 부담하고 결과를 100% 수용하겠다고 제안했다.

부동산 시장 위축에 따른 미분양 대책도 제시했다. 분양 시장 악화로 미분양 물량이 발생하더라도 대물변제를 통한 사업 안정성을 보장한다는 것이다. 

이외에도 대우건설은 △입주 후 2년까지 분담금 납부 유예 조건 △일반분양 옵션·보류지 매각 통한 부가수입 극대화 △골든타임분양제 등을 통해 소유자 편의와 이익을 극대화하는 방안을 마련했다. 

대우건설 관계자는 "대우건설은 HUG 최고 등급 AAA를 바탕으로 낮은 금리로 자금을 조달하는 것은 물론, 소유주 고민거리인 이주비 문제 해결을 위해 최소 이주비 5억원을 제시했다"라며 "정직한 공사비와 성실 시공으로 안산 주공6단지를 안산 명품단지로 조성하겠다"라고 말했다. 

  • 이 기사를 공유해보세요  
  •  
  •  
  •    
맨 위로

ⓒ 프라임경제(http://www.newsprime.co.kr) 무단전재 및 재배포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