광주시·전남도 “민간·군공항, 무안국제공항 통합·이전 노력”

호남고속철도 2단계 개통 시기 맞춰 무안국제공항으로 이전키로

강기정 광주광역시장과 김영록 전남도지사가 17일 오후 전남 나주혁신도시 한국농수산식품유통공사(AT)에서 만나 광주 군·민간 공항 이전 추진과 관련한 논의를 마친 뒤 공동발표문을 들고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 광주광역시

[프라임경제] 광주광역시와 전남도가 광주민간·군공항을 무안국제공항으로 통합·이전하는데 노력하기로 했다.

강기정 광주시장과 김영록 전남지사는 17일 오후 전남 나주 한국농수산식품유통공사 15층 회의실에서 '광주 민간·군공항 이전 회담'을 열고 "광주 민간·군공항의 이전에 뜻을 같이한다"고 밝혔다.

또, 양 지역의 장기적인 발전을 위한 '5개 항의 발표문'을 공개했다.

협의 된 발표문에눈, '군 공항 이전문제에 의미 있는 진전이 이루어지면 시·도가 협의해 광주 민간공항을 호남고속철도(KTX) 2단계 개통 시기에 맞추어 무안국제공항으로 이전한다.'고 적시됐다. 

또 '광주광역시와 전라남도는 광주 민간·군 공항의 무안국제공항 통합이전에 대해 무안군민의 공감을 얻을 수 있도록 함께 적극 소통하고 설득'하기로 했다.

이와 함께 '시·도는 국방부, 양 시·도 지방시대위원회 및 연구원 등과 공동으로 ‘소음피해대책 마련 토론회’를 개최한다'는 계획이다.

특히, 시·도는 무안군 수용성 제고를 위한 3가지 지원 방향도 협의했다. 

광주광역시는 이전주변지역 주민 지원사업비를 담보하기 위해 지원 기금 선 적립을 포함한 '광주 군공항 유치지역 지원 조례'를 제정하기로 했다.

전라남도는 무안군 발전을 위해 '무안 미래 지역 발전 비전'을 추진한다. 

또, '시·도는 무안국제공항 활성화를 위해서 항공사 재정지원, 국제행사 유치, 시·도민의 이용편의 제공 등에 공동 노력한다.'한다고 적었다. 

양 시·도는 호남고속철도(KTX) 2단계 개통에 맞추어 무안국제공항 활성화를 위해 광주광역시·전라남도·무안군 및 인접 시·군이 함께 공동회의를 개최할 계획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