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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우건설, 여의도 1호 재건축 수주

공사비 5704억원 규모 공작아파트 시공사 선정

전훈식 기자 | chs@newsprime.co.kr | 2023.12.18 11:02:46

써밋 더 블랙 에디션 투시도. © 대우건설


[프라임경제] 대우건설이 '여의도 1호 재건축' 수주에 성공했다. 지난 17일 열린 서울 영등포구 여의도동 공작아파트 재건축사업 소유자 전체회의에서 압도적 지지를 바탕으로 최종 시공사로 선정된 것이다. 

공작아파트 재건축 사업은 1만6857㎡ 부지에 지하7층~지상49층 3개동 570세대 규모 아파트 및 부대복리시설, 업무시설, 판매시설을 신축하는 사업이다. kb부동산신탁이 시행하며, 공사금액은 5704억원 규모다.  

대우건설은 이번 수주를 위해 공작아파트에 '써밋 더 블랙 에디션'이라는 단지명을 제안했다. 이는 최상위 등급을 의미하는 블랙 라벨(Black Label)과 한정판 뜻을 지닌 리미티트 에디션(Limited Edition)을 조합한 명칭으로, 공작아파트를 한강 정상으로 탄생시키려는 의지를 담았다. 

써밋 더 블랙 에디션은 월드클래스 해외 거장들과의 협업으로 여의도 랜드마크로 거듭날 예정이다. 

이에 루브르 박물관·엘리제궁·루이비통 본사 등을 설계하며 프랑스 건축 상징이 된 '거장' 장 미쉘 빌모트가 외관설계를 맡아 비상하는 공작을 형상화해 단지를 설계했다. 

대우건설에 따르면 3개동 모두에 스카이 어메니티(생활편의시설)를 마련했다. 세대에서 엘리베이터 이동만으로 바로 접근해 입주민들이 아름다운 한강 풍경과 야경을 감상 가능하도록 설계했다. 

스카이 어메니티에는 스카이 라운지를 포함해 △테라스 손님들을 위한 시그니처 게스트 하우스 △프라이빗 스파·짐 등이 마련된다. 

써밋 더 블랙 에디션 스카이 어메니티. © 대우건설


단지 조경의 경우 부르즈칼리파 및 디즈니랜드 등 하이엔드 조경을 기획한 글로벌 디자인 조경 그룹 SWA와의 협력으로 럭셔리하게 설계했다. 상가컨설팅도 용산 아모레퍼시픽 본사와 롯데백화점 본점, 광교갤러리아백화점 등 대표 상업시설을 성공한 쿠시먼 앤드 웨이크필드가 맡았다. 

대우건설은 소유주 전세대에 4베이(BAY) 이상 맞통풍 구조맟 전세대 발코니 확장을 제시했다. 

또 편리한 주차를 위해 여의도 최대 규모 세대당 주차 대수인 2.82대를 마련하는 동시에 세대당 1대 프라이빗 엘리베이터를 제공해 엘리베이터 홀을 세대 전용 공간으로 제공한다. 이외에도 이탈리아 명품 주방가구 '다다', 독일 '캐머링' 창호, 전실 원목마루 등 최고급 명품 마감재를 적용한다.

대우건설 관계자는 "공작아파트에서 단순히 새로 집을 짓는 것을 넘어 한강 랜드마크로, 나아가 시대에 남을 주거 헤리티지를 선보이겠다"라며 "이번 공작아파트를 시작으로 목동과 압구정 등에서 대한민국 상류 주거문화를 이끌 것"이라고 자신했다. 

한편 대우건설은 올해 시장 불확실성이 확대됨에 따라 경쟁력 있는 사업지 선별수주에 나서고 있다. 현재까지 4개 단지를 수주해 누적 수주액 1조6858억원을 달성했으며, 오는 23일 시공자가 선정되는 안산 주공6단지 재건축사업도 수주를 추진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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