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프린트
  • 메일
  • 스크랩
  • 글자크기
  • 크게
  • 작게

신세계로병원 김승수 병원장, 출판기념회 성료

인문학적 내용으로 현재의 시대상 반영

김태인 기자 | kti@newsprime.co.kr | 2023.12.18 14:15:39

'혼돈과 질서' 출판기념회에서 저자 김승수 원장이 인사말을 하고 있다. ⓒ 프라임경제



[프라임경제] "의사는 대체로 보수적이다. 가진 게 많으니까 빼앗길 것도 많다. 생각은 좁고 편협하다. 전문의가 되기까지 10년 동안 배운 것을 가지고 평생을 먹고 산다. 이오니아시대의 히포크라테스 선서를 하고 의사가 되지만 선서대로 살아가는 이는 드물다. 그래서 나는 의사이지만 이 나라의 의사가 싫다."-책 속에서

통영 신세계로병원 김승수 병원장은 지난 16일, '혼돈과 질서' 출판기념회를 성료했다고 밝혔다. 

스탠포드호텔앤리조트 2층 아틀란스호에서 열린 이날 행사는 △삼성창원병원 마취통증의학과 이성호 교수 △부산 곽재활병원 곽현 원장 △늘푸른요양병원 벅종원 원장 △통영재향군인회 남영휘 수석부회장 등 70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진행됐다.

저자 김승수의 '혼돈과 질서'는 그의 진솔한 이야기가 담긴 내용과 일부 픽션적인 내용이 혼용되어져 있다. △철학 △인류학 △과학 △의학 △사회학 등 다양한 지식을 곁들인 부분과 의사가 되어 겪었던 그들만의 세계들이 파노라마처럼 펼쳐져 있다. 

프롤로그(진화)와 에필로그(마라톤)를 포함한 7개의 Chapter로 구성되어 있는  ‘혼돈과 질서’는 △초보 의사로서의 인턴 시절을 그리면서 의사의 감성과 지성을 7가지 색깔의 무지개와 비유한 무지개 △마취과 의사 1년 차에 고통스럽게 겪은 환자의 죽음을 주제로 한 죽음과 점성술사 △2년 차 마취과 의사가 파견 근무를 하면서 다양한 환자들을 경험하는 과정을 주제로 한 폴리매스(Polymath) △병원의 조직 내에서 구성원 간의 싸움과 일방적인 괴롭힘의 모습을 주제로 한 정의와 권력 다툼 △마취과 전문의로 사회에 첫발을 내딛기까지의 과정을 그리면서 나의 미래와 우리의 미래에 대한 미래란 주제로 구성돼 있다.  

저자인 김승수 신세계로병원장은 "첫 번째 책을 출간하면서 많은 보람을 느꼈고 처음이라 부족한 것이 많다는 것도 알게 되었다"며 "소설로 시작했지만 소설을 뛰어넘는 인문학적인 여러 이야기가 담긴 책들을 꾸준히 만들어 볼 생각이다"고 말했다.

혼돈관 질서. ⓒ 김승수

한편, 저자 김승수는 1965년 부산에서 태어나 동아대학교 의과대학을 졸업한 뒤 의사가 되었고 동아대학교 병원에서 마취통증의학과 전문의가 됐다. 동아대학교 대학원에서 의학박사가 됐으며, 고신대학교 의과대학의 교수로 역임했다. 현재는 경남 통영의 '신세계로병원'의 병원장으로 일하고 있다.







  • 이 기사를 공유해보세요  
  •  
  •  
  •    
맨 위로

ⓒ 프라임경제(http://www.newsprime.co.kr) 무단전재 및 재배포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