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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람코 ESG "명성과 내실 다잡았다" 성공적 내재화

탄소 16톤 감축 30년생 소나무 2400여그루 식목 효과

전훈식 기자 | chs@newsprime.co.kr | 2023.12.18 11:52:17

GRESB '세계 1위 오피스 개발자산'으로 선정된 코람코자산신탁 여의도 TP타워. © 코람코


[프라임경제] 코람코자산신탁과 자회사 코람코자산운용(이하 코람코)이 사내 ESG 캠페인을 통해 지난 1년간 이산화탄소 약 12.7톤 배출을 감축하는 데 성공했다. 이는 30년생 소나무 약 1927그루를 심은 것과 맞먹는 수준이다.

코람코는 지난해 6월부터 사내 ESG 캠페인 '코람코는 지구를 위해 애쓰지(ESG)'를 시작했다. 

해당 캠페인은 임직원에게 다회용컵 사용을 독려하는 △제로컵(Zero-cup) 프로젝트 △불필요 전력을 차단하는 쿨든타워(Cool-den타워; 사옥 골든타워 착안) 챌린지 △종이 사용량 줄이는 인쇄2회차 프로젝트 △수자원 절약 위한 계속 쓸 수(水)없어요 등으로 구성됐다. 

코람코는 캠페인 시작 1년6개월간 누적 16.1톤 이산화탄소 배출(소나무 약 2432그루 식목 효과)을 줄이는 실효를 거두고 있다.

이와 더불어 △친환경 건축물 인증 △국내외 규제 △공시 트렌드 △부동산개발·운용시 탄소절감 방안 △그린리모델링 등 실무 적용 가능한 ESG 내재화를 위해 전문가 초청 특강 프로그램 '굿모닝 그린미팅'도 지속하고 있다.

대다수 기업들이 '그린워싱 논란'으로 환경친화경영 원동력이 떨어지고 있는 반면 코람코 ESG 실적과 내재화 수준은 꾸준히 성장하고 있다. 

우선 운용하고 있는 부동산 자산들에서 사용하는 에너지양과 수자원 재활용량, 폐기물 배출량 등을 지속 모니터링할 수 있는 시스템을 개발했다. 

현재 코람코가 관리하는 자산은 총 167개다. 개별 자산에서 줄일 수 있는 자원 양은 제한적이지만, 167개 자산 절약 총량을 계산하면 상당한 규모다. 자원 절약을 통한 관리비 절감은 곧 영업이익 제고로 이어져 자산가치 향상에 기여할 수 있다.

뿐만 아니라 주요 자산들의 글로벌 친환경 건축물인증 획득을 통해 자산관리 역량을 공인받고 있다. 

대표적으로 '서초 마제스타시티 타워2'가 미국 그린빌딩관리위원회 LEED(Leadership in Energy and Environmental Design) 최고 등급(Platinum)을 받은 바 있다. 더불어 '암스테르담 아트리움(Atrium)'은 영국 친환경건축물 인증 BREEAM(Building Research Establishment Environmental Assessment Method)에서 Excellent 등급을 획득했다. 

이외에도 △이스트센트럴타워 △서초 마제스타시티타워2 △여의도 TP타워 등이 글로벌 부동산지속가능성 평가 GRESB(Global Real Estate Sustainability Benchmark)에서 최고평가 '5스타즈(Stars)'를 받기도 했다. 

특히 여의도 TP타워의 경우 GRESB에서 글로벌 오피스 개발자산 가운데 최고 친환경 자산으로 평가받는 기염을 토하기도 했다. 이를 통해 코람코는 국내 최초 '글로벌 섹터리더'로 등극했다.  

뿐만 아니라 코람코는 최근 친환경(Environmental) 자산관리 이외 지배구조(Governance)에 더욱 공들이고 있다. 일부 금융사 금융사고로 해당 문제가 주요 화두로 떠오르고 있기 때문이다.

실제 코람코는 '사외이사제 법제화' 이전인 2006년 선제적으로 이를 도입해 선진 경영시스템을 정착시켰다. 여기에 더해 대주주 LF 외에도 △한국산업은행 △우리은행 △신한은행 △키움증권 등 금융회사로 구성된 주주단을 통해 건전한 경영 견제와 전문성을 공유하고 있다.

또 독립된 의사결정이 가능한 이사회와 이사회의장 직속 리스크관리위원회 및 ESG위원회를 통해 사업과 경영상 리스크를 사전 차단하는 동시에 신속한 정보공개와 부패방지 차원에서 새로운 채널을 도입하고 있다. 

코람코 ESG위원장 윤용로 회장은 "지금 살고 있는 자연을 후손에게 깨끗이 물려주고 사회구성원 모두가 행복하며 투명한 경영으로 이해관계자 모두가 함께 발전할 수 있도록 노력해야 한다"라고 설명했다. 

그는 이어 "우리 목표가 단지 선언에 그치지 않도록 경영과 사업 전반 운영방식과 시스템을 지속 가능하도록 바꿔야 한다"라고 덧붙였다.  

한편 코람코는 지난 4월부터 임직원이 뜻을 모아 초록우산 어린이재단과 함께 국내 소외계층 어린이를 위한 생계비 및 의료비, 거주비 지원 사업 등을 이어가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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