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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회 환경노동위원회, 요소수 6.6개월분 확보

부족 문제 해결 마련…인도 대기업과 MOU 체결

김우람 기자 | kwr@newsprime.co.kr | 2023.12.18 16:56:18
[프라임경제] 국회 환경노동위원회(위원장 박정, 이하 환노위)는 요소수 부족 문제 해결을 위해 인도 대기업 아파르 인더스트리즈(이하 아파르)와 6.6개월분 공급 확보를 위한 양해각서를 체결했다고 18일 밝혔다.

박정 위원장(오른쪽에서 두번째)과 이은주 의원은 국내 요소수 공급을 위한 MOU를 체결했다.ⓒ 박정 의원실


환노위는 여야 합동 기자회견을 열고 지난 12일 인도에서 진행된 '환노위-아파르인더스트리즈 양해각서(MOU) 체결' 결과를 발표했다. 이 자리에는 △ 박정 위원장 △임이자 국민의힘 간사 △이수진 더불어민주당 간사 △이은주 정의당 의원 등이 참석했다.

중국이 국내로 수출되는 산업용 요소 물량 통제에 나서면서 박정 위원장과 이은주 의원 등은 지난 10일부터 7일간 인도‧스리랑카 등을 방문해 다량의 요소수 물량을 확보하기 위해 아파르와 협상에 나섰다.

박정 위원장과 이은주 의원은 지난 12일 인도 뉴델리에 위치한 ITC 마우리야 호텔 (Maurya Hotel) 에서 아툴 마예카르 아파르 부사장 (Asst. Vice President)을 만나 아파르 인더스트리즈 차량용 요소수의 국내 공급을 위한 △ 상호협력 △ 공급 물량·기간·절차 △ 정부 협력 도출 등에 대한 내용에 대한 MOU를 체결했다.

이번 MOU를 통해 우리나라는 주간 2500톤 매월 약 1만톤 규모의 차량용 요소수를 확보할 수 있게 됐다. 우리나라가 한 달에 필요한 양은 1만8천톤이다. 이번 확보한 물량은 국내 수요량의 55.5%이다.

정부 발표에 따르면 지금까지 우리나라가 확보한 물량은 6.8개월 치를 확보했다. 이번 환노위의 확보분으로 제2, 3의 요소수 대란은 없을 것으로 예상하고 있다.

이번 환노위와 MOU를 체결한 아파르는 1958년 설립된 11억달러 규모의 인도의 대기업을 특수 석유 제품을 비롯해 △폴리머 △산업용 윤활유 △변압기 오일 등을 생산‧공급하고 있다.

특히 아파르의 요소수는 독일 자동차협회의 요소수 품질기준인 애드블루(adblue) 상표권을 확보한 고품질 요소수로 중국산 요소수 대비 품질과 가격 경쟁력이 뛰어나다.

박정 위원장은 "환노위가 의원 외교를 통해 이룩한 쾌거는 요소수 수입 다변화의 새로운 길을 열었다"며 "안정적 차량용 요소수 확보를 통해 요소수 대란의 재발을 막을 방안을 마련한 것에 의미가 크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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