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尹 "플랫폼 기득권 독점력 남용…용납 못 해"

플랫폼 독점력 남용행위 효과적으로 규율할 수 있는 제도적 방안 필요

김경태 기자 | kkt@newsprime.co.kr | 2023.12.19 10:51:06
[프라임경제] 윤석열 대통령은 19일 "민간의 자율과 창의는 철저히 보장돼야 하지만 기득권이나 독점력을 남용해 경쟁을 제약하고, 소비자 후생을 저해하는 행위는 절대 용납할 수 없다"며 강력한 처벌을 예고했다. 

윤 대통령은 이날 용산 대통령실에서 주재한 국무회의에서 "최근 온라인 플랫폼 분야에서 거대 독과점 기업들의 문제를 지적하는 소상공인과 소비자들의 목소리가 커지고 있다"며 "소상공인들은 플랫폼에 광고료와 수수료를 내고 나면 남는 것이 없다고 호소하고 있다"며 이같이 밝혔다. 

윤 대통령은 19일 용산 대통령실에서 주재한 국무회의에서 온라인 플랫폼 독과점 문제에 대해 지적했다. ⓒ 연합뉴스

윤 대통령은 "독과점 구조가 고착되면 소상공인들이나 소비자들은 다른 서비스로 갈아탈 수도 없고, 선택의 자유를 잃게 된다"며 새로운 플랫폼 스타트업의 탄생이 제한되고, 역동적인 혁신도 자리 잡을 수 없다"고 지적했다. 

이어 윤 대통령은 "정부는 온라인 플랫폼 분야에서도 다른 플랫폼을 이용하지 못하도록 하는 행위, 플랫폼 내에서 소상공인을 부당하게 차별하는 행위, 소비자들의 권익을 침해해 독점적 이윤을 추구하는 행위에 대해 시정 노력과 함께 강력한 법 집행을 할 것"이라며"독점력의 남용을 근본적으로 시정하기 위해 공정거래위원회를 비롯한 관계부처가 부처 간 칸막이를 과감하게 허물어 협력을 강화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그러면서 윤 대통령은 "당과도 긴밀히 협의해 플랫폼 산업의 경쟁과 혁신은 촉진하되 독점력 남용행위는 효과적으로 규율할 수 있는 제도적 방안을 마련해야 할 것"이라고 당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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