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건설업계 모듈러 주택사업 본격 '활성화'

GS건설·현대엔지니어링, GH와의 업무 협약

전훈식 기자 | chs@newsprime.co.kr | 2023.12.19 11:54:01

'고층 모듈러 주택사업을 위한 업무협약 체결식'에 참석한 △허윤홍 GS건설 대표(좌측부터) △김세용 GH 사장 △홍현성 현대엔지니어링 대표이사가 기념사진을 촬영하고 있다. Ⓒ GS건설


[프라임경제] GS건설과 현대엔지니어링이 경기주택도시공사(이하 GH)와의 모듈러 기술 교류를 통해 고층 모듈러 주택 활성화에 나선다.

업계에 따르면 GS건설과 현대엔지니어링은 지난 18일 수원 컨벤션센터에서 '고층 모듈러 기술 실현을 위한 업무협약'을 체결했다. 이 자리에는 △김세용 GH 사장 △허윤홍 GS건설 대표 △홍현성 현대엔지니어링 대표이사 등 관계자들이 참석했다. 
 
각사는 이번 업무협약에 따라 △모듈러 사업 기술 교류 △선진 모듈러 시스템 기술력 습득 △OSC(Off-Site Construction, 탈현장시공) 및 모듈러 고층화 기술 정보 교류 △탄소중립 확보 및 친환경 건설 기술 교류 △건설산업 생산성 향상을 위한 선진기술 교류 △4차 산업혁명에 따른 건설산업 패러다임 토론 등 다양한 방식으로 협력해 모듈러 주택 사업을 확장할 계획이다.

모듈러 공법은 공장에서 주요 구조물과 건축 마감 등을 선 제작, 이를 공사 현장으로 운송한 뒤 조립해 건설하는 공법을 말한다. 기존 건축 방식 대비 공사 기간을 30~50% 가량 단축시킬 수 있고 분진, 폐기물 등 발생이 적어 친환경 건축 공법으로 주목받고 있다.

이에 앞선 지난 12일(현지 시간)에는 영국 런던에서 GS 건설 '철골 모듈러 전문 자회사' 엘리먼츠 社와의 GH가 국제적 모듈러 기술 교류를 위한 업무 협약을 맺기도 했다. 이를 통해 GS건설과 GH는 국내외 모듈러 기술 교류를 통해 모듈러 주택을 활성화하기 위한 양사간 협력 체계를 강화했다. 

허윤홍 대표는 "지난 2020년 모듈러 사업 진출 이후 해외 선진 모듈러 기술을 기반으로 국내 모듈러 기술 발전을 위한 연구 개발에 힘써왔다"라며 "그동안 확보한 선진 모듈러 시스템 및 기술을 바탕으로 협력해 국내 고층 모듈러 시장이 활성화되도록 최선을 다할 것"이라고 말했다.

한편, GS건설은 지난 2020년 목조 모듈러 전문업체 '단우드社'와 철골 모듈러 전문업체 '엘리먼츠社'를 인수해 선진 모듈러 기술을 흡수했고 글로벌 주택건축 시장 공략에 나섰다. 여기에 자동화 생산설비를 갖춘 프리캐스트 콘크리트(Precast Concrete) 제조 자회사 'GPC'와 국내 목조 모듈러 단독주택 전문회사 '자이가이스트(XiGEIST)'까지 설립하면서 국내 사업기반도 확보하고 있다.

현대엔지니어링의 경우 지난 5월 GH가 발주한 13층 높이 국내 최고층 모듈러 주택 '용인 영덕 경기행복주택'을 준공하며 고층 모듈러 시장을 선도하고 있다. 다양한 사업 수행 실적과 노하우를 바탕으로 고층 모듈러 기술경쟁력을 강화하고 관련 사업을 추진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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