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尹, 국정원장에 조태용 ‧외교부 장관엔 조태열 지명

大美·大北 안보 문제 정통하고, 경륜 풍부해

김경태 기자 | kkt@newsprime.co.kr | 2023.12.19 15:18:03
[프라임경제] 윤석열 대통령은 19일 국가정보원장에 조태용 현 안보실장을, 외교부 장관에 조태열 주 유엔 대사를 지명했다고 밝혔다. 

김대기 대통령실 비서실장은 이날 용산 대통령실에서 국가정보원장과 외교부 장관의 인사를 발표하고, 이들에 대해 설명했다. 

윤석열 대통령은 19일 국가정보원장에 조태용 현 안보실장을 외교부 장관에 조태열 주 유엔 대사를 지명했다. ⓒ 대통령실

김 실장은 "조태용 국가정보원장 후보자는 외교부 1차관, 안보실 1차장 및 주미대사 등 핵심 요직을 두루 거친 외교안보 분야 전략가다"며 "특히 대미관계와 대북 안보 문제 등에 모두 정통하고, 경륜이 풍부하다"고 설명했다. 

이어 김 실장은 "그동안 대한민국 국제 위상을 높이고 빈틈 없는 안보 태세 구축 등 큰 성과를 보여준 만큼 국정원장으로서 대한민국의 정보 역량을 한 단계 더 높일 것으로 기대된다"고 덧붙였다. 

이에 조태용 후보자는 "제가 한 9개월 전에 안보실장에 취임하며 이 자리에서 섰고, 두 번째로 서는 것 같다"며 "먼저 이렇게 중요한 직책을 지명해 준 대통령님께 감사하다"고 말했다. 

이어 조 후보자는 "국정원은 정확한 정보를 적시에 제공함으로써 대한민국이 올바른 결정을 내릴 수 있도록 뒷받침해야 하는 막중한 책임을 갖고 있다"며 "제가 청문절차를 거쳐 국정원장을 맡게 되면 온 구성원들의 마음을 하나로 모아 우리 국정원이 세계 어느 정보기관과 견줘 뒤지지 않는 초일류 정보기관이 될 수 있도록 혼 힘을 다하겠다"고 덧붙였다. 

다음을 김 실장은 외교부 장관 후보자로 지명된 조태열 전 유엔 대사에 대해 설명했다. 

김 실장은 "조 후보자는 정통 외교관 출신으로 통상교섭조정관, 주 제네바, 주 스페인 대사 등을 역임하며 양자 및 다자외교 경험이 풍부하고, 경제통상 분야에 해박하다"며 "경제 안보가 복합적으로 얽힌 국제환경 속에서 조 후보자가 가진 경제통상 전문성과 외교적 감각은 우리나라가 직면한 다양한 외교 현안 해결에 크게 기여할 것으로 보인다"고 설명했다. 

이에 조 후보자는 "미중 전략 경쟁과 우크라이나 전쟁 등으로 규범에 기반한 국제 질서가 요동치면서 안보와 경제의 벽이 허물어지는 지정학적 대변환시대에 외교부 장관 후보자로 지명돼 어깨를 짓누르는 듯한 중압감을 느낀다"며 "피할수 있으면 피하고 싶었지만 공직이라는 것이 스스로 선택하는 것이 아니고 나라의 부름이 있으면 따르는 것인 만큼 평생 공직자로 살오는 사람으로서 마땅히 해야할 도리라 생각해 무거운 마음으로 이 자리에 섰다"고 소감을 전했다. 

이어 조 후보자는 "능력과 경륜 모두 보족하지만 국회 청문절차를 거쳐서 정식 장관이 된다면 엄중한 대외 환경을 지혜롭게 헤쳐나가면서 국가안보와 번영을 토대로 대한민국을 더욱 튼튼히 하는데 혼신의 힘을 다하고자 한다"고 덧붙엿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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