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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해외시황] 뉴욕증시, 연일 최고치 경신…나스닥 1만5000선↑

WTI, 1.34% 오른 배럴당 73.44달러…유럽 동반 '상승'

이정훈 기자 | ljh@newsprime.co.kr | 2023.12.20 08:50:22

미국 뉴욕증권거래소(NYSE) 전경. ⓒ 픽사베이

[프라임경제] 뉴욕증시는 미국 연방준비제도(Fed·연준)의 내년 금리 인하에 대한 기대감을 반영하며 연일 최고치를 다시 쓰고 있다. 특히 나스닥지수는 약 2년 만에 1만5000선을 경신했다.

19일(현지시각) 뉴욕증권거래소(NYSE)에서 다우존스30 산업 평균 지수는 전장 대비 251.90p(0.68%) 상승한 3만3557.92를 기록했다.

스탠더드앤드푸어스(S&P)500지수는 27.81p(0.59%) 오른 4768.37에 마감했다. 기술주 중심 나스닥 지수는 98.02p(0.66%) 뛴 1만5003.22에 장을 마쳤다.

이날 시장은 주요국 중앙은행의 비둘기파적 정책을 주목했다.

이날 아시아 시장에서 올해 마지막 금융정책 결정회의를 열었던 일본은행(BOJ)도 초완화적 통화정책을 유지했다. 이에 증시 랠리에 힘을 보탰다. 일본 닛케이225 지수는 일본은행의 정책 유지에 1.41% 뛰었다.

일본은행은 이날 마이너스(-) 단기 예금금리를 유지했다. 수익률곡선 제어(YCC) 정책도 변화를 안줬다. 당초 일본은행이 마이너스 금리 정책을 조만간 종료할 것이라는 게 시장의 예상이었다. 다만 시점을 놓고 올해 12월인지 내년 초인지 전망이 엇갈렸다.

미국 연방준비제도(Fed·연준) 위원들의 내년 전망이 제각각이었다. 그럼에도 시장은 기준금리 인하를 확정적으로 믿고 있다. 기준금리 인하라는 흐름을 거스르기 어려울 것이라는 기대감 때문이다.

토마스 바킨 리치먼드 연방준비은행(연은) 총재는 "인플레이션 완화에 상당한 진전이 있었으나 금리인하나 첫 금리인하 시점을 논하는 것은 너무 이르다"며 "우리는 아직 인플레이션을 끝내지 못했다"고 말했다.

이어 "인플레이션이 현재의 속도로 계속 진행된다면 연준은 당연히 적절히 대응할 것"이라고 덧붙였다.

반면 래피얼 보스틱 애틀랜타 연은 총재는 연준이 "내년에 2회 기준금리를 인하할 것"이라며 "긴축 기조를 급하게 되돌릴 필요는 없을 것"이라고 언급했다. 즉 통화완화는 선호하되 연준의 공식 전망치보다는 적은 수치를 제시한 것이다.

미국을 비롯한 글로벌 인플레이션도 점차 완화되는 분위기다. 이날 발표된 유로존의 11월 소비자물가지수(CPI)는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2.4% 올라 2021년 7월 이후 최저치를 보였다.

캐나다의 11월 CPI는 3.1%로 전달과 같은 수준을 나타냈다. 글로벌 인플레이션이 완화되면서 각국의 제약적 통화정책도 완화될 것으로 전망되고 있다.

뉴욕상업거래소(YMEX)에서 1월 인도분 서부텍사스산원유(WTI) 가격은 전날보다 0.97달러(1.34%) 오른 배럴당 73.44달러에 거래를 마쳤다. 런던 국제선물거래소(ICE)의 2월 인도분 브렌트유는 전장보다 1.32달러(1.7%) 상승한 배럴당 79.27달러로 마감했다.

프랑스 파리 증시 CAC40 지수는 전일 대비 0.08% 상승한 7574.67에 거래를 마쳤다. 독일 프랑크푸르트 증시 DAX30 지수는 전장 대비 0.56% 치솟은 1만6744.41에 마감했다. 영국 런던 증시의 FTSE 100 지수는 전장 대비 0.31% 뛴 7638.03에 거래를 마쳤다.

한편, 범유럽 지수인 유로 Stoxx50 지수는 전장 대비 0.32% 오른 4535.40에 거래를 종료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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