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프라임경제] 철도신호제어시스템 전문기업 대아티아이(045390)가 이끄는 컨소시엄이 약 2500억원 규모의 제2철도교통관제센터 관제시스템 구축 사업 수주에 성공했다고 20일 밝혔다.
제2철도교통관제센터 관제시스템 구축 사업은 총 연장 3,690km, 527개역에 걸쳐 있는 전국의 모든 고속철도와 일반철도의 관제시스템을 통합 연계해 구축하는 특수한 사업이다. 이번 사업에서 대아티아이는 전문업체와 컨소시엄을 구성해 입찰에 참여했다.
제2철도교통관제센터 관제시스템 구축 사업은 국내 최초 인공지능(AI) 및 빅데이터 기술 기반의 미래형 관제시스템이다. 철도신호 전문 기술과 4차산업 신기술이 융복합 된 스마트 통합 관제시스템으로 관제업무를 자동화하고, 열차운영을 최적화해 철도 안정성과 수송 효율성 확보를 목표로 한다.
이번 사업으로 대전역 중심 이북은 철도교통관제센터, 이남은 제2철도교통관제센터가 담당한다. 이는 비상시 1개의 관제센터가 전역을 관제할 수 있게 되면서 무결점·무중단 관제가 가능하게 된다는 의미다.
제2철도교통관제시스템은 전국 모든 고속철도와 일반철도 열차제어시스템을 수용할 수 있는 표준화 및 자동화된 관제시스템이다. 향후 도입될 KTCS-2와 KTCS-M까지 수용 가능하다. 관제분야에서 국제 안전 무결성 최고등급인 SIL2 기반으로 구축된다
대아티아이 관계자는 "철도교통관제센터 구축 당시 쌓은 노하우와 대아티아이만의 독보적인 기술력을 바탕으로 2026년까지 제2철도교통관제센터 관제시스템을 성공적으로 구축할 것"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