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프린트
  • 메일
  • 스크랩
  • 글자크기
  • 크게
  • 작게

금호건설 '공공 매출, 전체 40%' 안정적 포트폴리오 구축

'전 구간 지하 터널' 월곶~판교 복선전철 제9공구 수주

전훈식 기자 | chs@newsprime.co.kr | 2023.12.20 14:01:05

'월곶~판교 복선전철 제9공구 노반신설 기타공사' 노선도. © 금호건설


[프라임경제] 금호건설이 국가철도공단에서 발주한 '월곶~판교 복선전철 제9공구 노반신설 기타공사'를 수주하는 데 성공했다. 

월곶~판교 복선전철 제9공구 노반신설 기타공사는 경기 시흥시 월곶동과 성남시 분당구 판교동을 잇는 '월곶~판교 노반신설 공사' 일부구간이다.

사실 월곶~판교 노반시설 공사는 사업비 1조6689억원 대규모 철도 공사로, 발주 단계부터 뜨거운 관심을 받았다. 지난 10월 진행된 총 7개 공구(2~5공구, 7~10공구) 입찰에는 금호건설을 비롯해 25개 대형 건설사가 모든 공구에 참여해 눈길을 끌었다.

금호건설이 수주한 9공구는 안양시 동안구 비산동과 성남시 분당구 일원을 연결하는 철도 공사다. 공사비는 2720억원으로, 금호건설은 지분 80%을 갖고 있다.

9공구 총 길이는 5.704㎞로 모든 구간이 지하 터널로 건설된다. 지하 터널에는 정거장 1개소와 본선환기구 2개소가 포함된다. 공사기간은 착공일로부터 60개월이 소요될 예정이다.

금호건설 관계자는 "사업 완공시 상대적으로 부족한 수도권 서남부권 철도망이 확충되면서 고속철도 수혜지역이 확대될 것"이라며 "아울러 △수인선 △소사~원시선 △신안산선 △경강선 등과 연계하면 동서 간선철도망이 구축돼 교통혼잡이 해소될 것"이라고 전망했다.  

한편 금호건설은 현재 △도봉산-옥정 광역철도 1공구 △서울도시철도 7호선 청라국제도시 연장 1공구 도시철도 공사 2건을 시공하고 있다. 이런 공사 실적으로 인해 공공공사 부문 매출 비중이 전체 40%에 달해 안정적 포트폴리오를 구축하고 있다는 평을 받고 있다.

최근 국내 주요 토목공사 발주가 크게 줄어든 가운데 국가철도공단이 2024년 총 5조8383억원 규모 철도 공사 131건 발주를 준비하고 있는 점도 금호건설에 있어 호재로 기대되고 있다.  

금호건설 관계자는 "토목공사 발주가 점차 줄어들고 있지만, 금호건설이 보유한 기술과 경험을 바탕으로 꾸준히 공공공사에서 수주고를 올리고 있다"며 "내년에도 국가철도공단에서 발주하는 대규모 철도 공사에 적극 참여해 수주잔고를 꾸준히 늘리겠다"고 설명했다.

  • 이 기사를 공유해보세요  
  •  
  •  
  •    
맨 위로

ⓒ 프라임경제(http://www.newsprime.co.kr) 무단전재 및 재배포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