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광산구 시설관리공단, 일신우일신 첫걸음

임영일 이사장 "광산구 수탁업무 차질 없이 수행해 일류 공기업으로 재탄생"

정운석 기자 | hkilbokj@hanmail.net | 2023.12.20 15:00:32

임영일 신임 광산구시설관리공단(공단) 이사장. ⓒ 프라임경제

[프라임경제] 임영일 신임 광산구시설관리공단(공단) 이사장에 거는 기대가 크다.

임 이사장은 동구 부구청장, 광주시 문화수도정책관과 일자리투자정책국장 등을 지낸 고위 공직자 출신으로 다양한 분야의 행정 경험과 리더십이 뛰어나다는 평가를 받아왔다.

이러한 점이 공단이 안고 있는 현안을 풀어내고, 일류 공기업으로 세울 수 있다는 기대가 나오는 점이다.

현재 공단은 주 업무인 생활폐기물 수거.운반업무의 비정상, 또 뿌리깊이 자리잡고 있는 직원들간 불신과 배척, 5개 노조의 동상이몽과 갈등 등의 복잡한 내부적 현안을 안고 있다.

여기에 전임 이사장 시절 관리직 직원들의 친위대 배치로 인한 업무 효율 저하에 따른 조직 이완 등도 풀어야 할 과제다. 

이에 따른 철저하고 객관적인 평가를 통해 전 직원들이 수긍할 수 있는 적재적소 배치가 필요한 시점이다.

본보는 임영일 이사장의 경영 전반에 대한 그의 철학을 들어봤다.

취임 소감 및 포부는?

임영일 이사장은 광산구 수탁기관으로 수탁업무(환경·교통·문화·체육·복지)를 차질 없이 수행하는 것이라고 했다.

그는 "41년의 공직 생활을 마치고 공단의 어려운 시기에 중책을 맡아 한편으로 어깨가 무겁다"면서 "공단이 추구하는 이념은 광산구민의 삶의 질 향상에 있고, 공단 조직의 목표는 변화와 혁신을 통해 구민들에 신뢰받는 일류 공기업으로 재탄생하는 것이다"고 취임 소감을 밝혔다.

임 이사장은 △투정하고 투명한 책임경영 △변화와 혁신의 조직운영 △소통화합의 상생문화 구축 △안전성과 전문성을 갖춘 시설관리 △공익성과 효율성을 실현하는 환경관리  등의 '경영철학'을 바탕으로 민선8기 구정 목표에 발맞추어 공단 수탁업무를 차질 없이 수행하겠다는 포부를 내놨다.

공단의 현안 사항에 대한 해법은?

임영일 이사장은 직원간 '소통'을 통해 공단의 문제를 파악하고 개선에 나간다는 복안이다. '이사장실 상시개방 면담제' 운영 방안을 제시했다.

임 이사장은 "이사장실 상시개방 면담제 운영하고 전 직원 화합 워크숍 개최, 초빙 및 위탁 교육을 실시하고 직원의 애로사항을 파악해 개선하는 등 혁신적 경영을 추진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또 직원들의 근무기강 심각성에 대해서도 해결 방안을 제시했다. 그는 "그동안 이사장·본부장 유고로 인해 흐트러진 지휘체계를 확립하면서 조직이 법령과 규정에 따라 움직일 수 있도록 하겠다"고 했다.

아울러 그는 "직원들이 문책성 감사에 위축되는 일이 없이 소신있게 적극행정을 유도하고 지원을 아끼지 않겠지만 고의적이고 지속적인 비위사건 발생 시는 엄정 대처할 계획이다"고 강조했다.

특히 임 이사장은 노·사, 노·노 관계를 가족관계로 보고 공동의 가치를 실현해 나가겠다는 계획이다.

그는 "외부고객은 구민이고 내부고객은 조직원이므로 내부고객 관리에도 최선을 다 할 계획이다"며 "허심탄회하고 지속적인 대화를 통해 노·사, 노·노간 상생문화구축에 최선을 다하겠다"고 약속했다.

최근 시민들의 원성이 되고 있는 생활폐기물 처리 문제는? 

임영일 이사장은 생활폐기물 수거 문제가 발생한 것에 대해 먼저 '사과'하고 수거업무 전반에 대한 재검토할 계획이다.

이 이사장은 "최근 생활폐기물 처리 민원실태와 관련 매우 유감스럽게 생각한다"면서 "2024년에는 이러한 민원이 최소화되도록 특단의 노력을 다 할 계획이다"고 밝혔다.

이를 위해 △생활쓰레기 처리 실태 △수거 인력 △차량 배치 △수거 노선 등을 면밀히 분석해 문제점에 대한 개선대책을 강구하겠다는 것이다.

임 이사장은 본인이 직접 현장 경험을 통해 문제점을 풀어나겠다는 의지다. 그는 "본인(이사장)이 직접 수거민원처리 실태점검과 쓰레기 수거현장을 확인하여 민원을 최소화하고 사전에 예방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약속했다.

신임 임영일 이사장이 혁신 경영을 통해 시민들의 삶의 질 향상과 일류 공기업으로 우뚝서는 2024년을 기대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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