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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스피, 外人 대거 '사자'에 강세…2600선 '껑충'

파나마 운하 해상 물류 차질 여파, HMM 등 해운주 상승세 지속

이정훈 기자 | ljh@newsprime.co.kr | 2023.12.20 15:59:05

20일 코스피 지수는 전장 2568.55대비 45.75p(1.78%) 상승한 2614.30을 기록했다. ⓒ 픽사베이

[프라임경제] 코스피가 장중 외국인 투자자의 대거 '사자'로 강세를 시현했다.

20일 코스피 지수는 전장 2568.55대비 45.75p(1.78%) 상승한 2614.30을 기록했다. 투자자별로는 기관과 외국인이 각각 1조1552억원, 4738억원을 순매수했다. 개인은 1조5866억원을 순매도했다.

코스피 시가총액 상위 10개 기준 종목별로는 NAVER(-0.9%)가 하락했다. 포스코홀딩스는 보합세에 머물렀다. 이외 모든 종목이 상승했다.

이 가운데 기아는 전장 대비 5700원(6.38%) 치솟은 9만5000원으로 가장 큰 상승폭을 기록했다. 시총 1위 삼성전자는 전장 대비 1400원(1.91%) 오른 7만4800원으로 마감했다.

코스닥 지수는 전장 858.30대비 4.68p(0.55%) 오른 862.98에 장을 마쳤다. 투자자별로는 개인이 530억원을 순매수했다. 외국인과 기관은 각각 144억원, 19억원을 순매도했다.

코스닥 시총 상위 10개 기준 종목별로는 에코프로(-0.82%), 포스코DX(-0.19%), 레인보우로보틱스(-0.97%)가 떨어졌다. 이외 모든 종목이 올랐다.

특히 HPSP는 전장 대비 1450원(3.18%) 뛴 4만7000원으로 두드러진 상승폭을 기록했다. 이어 엘앤에프가 전장 대비 5700원(2.99%) 상승한 19만6400원으로 뒤를 이었다.

국내증시 등락률 상위 5개 업종은 해운사(15.13%), 에너지 장비 및 서비스(6.13%), 디스플레이 패널(5.12%), 자동차(4.77%), 항공사(4.11%)가 오름세로 마감했다.

등락률 하위 5개 업종은 판매업체(-1.43%), 컴퓨터와 주변기기(-1.35%), 방송과엔터테인먼트(-0.68%), 문구류(-0.64%), 양방향미디어와서비스(-0.53%)가 내림세로 장을 마쳤다.

김석환 미래에셋증권 연구원은 "외국인 선물 순매수가 장중 1조6000억원 이상 유입되면서 대형주 중심으로 강세를 보였다"며 "중동리스크로 인한 홍해, 파나마 운하 해상 물류 차질 여파에 HMM 등 해운주가 상승세를 지속했다"고 설명했다.

이어 "자동차주도 강세를 보인 가운데 현대차와 기아의 러시아 공장 매각 관련 불확실성 해소와 내년에도 인도와 선진 시장 중심 판매 증가 전망에 기대감이 유입됐다"고 덧붙였다.

한편, 이날 서울 외환시장에서 원·달러 환율은 전장 대비 8.9원(-0.68%) 내린 1298.9원에 마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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