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광주시민단체협의회 "이재명 이름팔이 선거는 구태의연...국민의 힘보다 나은게 뭔가"

선거구 개편안, (준)연동형비례제 후퇴, '친윤' '친명' 논쟁 재등장…"대한민국 정치 퇴행 보여줘"

정운석 기자 | hkilbokj@hanmail.net | 2023.12.22 17:37:09
[프라임경제] 22일 광주시민단체협의회는 "경력에 이재명이라는 이름 하나 넣어 선거를 치르려는 구태의연한 모습이 국민의 힘에 비해 얼마나 더 나은 것인가?"라고 반문하고 "광주의 정치가 구태의연한 정치 문법에서 벗어나야 한다"고 강력히 촉구했다. 

이날 협의회는 '광주는 대한민국 국민에게 희망을 주는 정치를 선도해야 한다! 민주당의 퇴행을 강력히 규탄한다!'는 성명서를 통해, 선거구 개편안, (준)연동형비례제 후퇴, '친윤' '친명' 논쟁 등을 비판했다.

성명서에서 협의회는 "'지역 차별을 노골적으로 보여주는 선거구 개편안', '사회적 약자들의 작은 목소리까지 정치에 담아내겠다고 만들어낸 (준)연동형비례제의 병립형 비례제로의 후퇴', '총선을 앞두고 벌어졌던 '진박 감별사' 논란의 '친윤', '친명' 논쟁으로 재등장 등 지금 대한민국의 정치는 심각한 퇴행을 보여주고 있다"고 비판했다.

협의회는 최근 국민의 기대를 저버린 민주당의 퇴행과 이에 맞서 희망을 주는 정치를 선도해야 할 광주 민주당의 예비후보들이 보여주는 구태는 더욱 실망스럽다고 꼬집었다.

성명서에서 "이재명 대표와 홍익표 원내대표의 병립형 회귀 암시 발언 이후 광주의 민주당 정치인 중 연동형비례제 고수를 주장하는 목소리를 찾아볼 수 없게 되었다"고 짚고 "선거의 승리를 위해서라면, 대국민 약속도, 정치적 도의도 헌신짝처럼 버릴 수 있는 정치에서 아무 말도 할 수 없는 광주의 정치는 얼마나 한심한가?"라고 반문했다.

특히 협의회는 "승리해서 어떤 나라를 만들고자 하는지, 시민들의 삶이 어떻게 좋아지는지 설명할 생각 없이, '친명' 후보임을 내세우며, 경력에 이재명이라는 이름 하나 넣어 선거를 치르려는 구태의연한 모습이 국민의 힘에 비해 얼마나 더 나은 것인가?"라고 비판했다.

끝으로 협의회는 "벼랑에 내몰린 민생을 회복하고 거대한 민주주의의 후퇴에 맞서, 시민이 정치의 주인임을 드러내는 자리이기를 희망한다"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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