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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분기 건설공사 계약 금액, 지난해 대비 39% '급감'

수도권 계약액, 20조4000억원…지난해 동기比 43.1%↓

박기훈 기자 | pkh@newsprime.co.kr | 2023.12.24 13:44:19

24일 국토교통부는 올해 3분기 건설공사 계약액이 지난해 동기 대비 38.8% 감소한 45조5000억원을 기록했다고 밝혔다. ⓒ 연합뉴스


[프라임경제] 고금리 여파에 따른 부동산 경기 침체에 더해 물가 인상에 따른 공사비 상승까지 지속되며 건설공사 계약이 대폭 줄어든 것으로 집계됐다. 

24일 국토교통부는 올해 3분기 건설공사 계약액이 지난해 동기 대비 38.8% 감소한 45조5000억원을 기록했다고 밝혔다. 건설공사 계약액은 지난해 1∼3분기 모두 지난해 동기보다 증가했으나, 지난해 4분기부터 올해 3분기까지는 4개 분기 연속 축소됐다.

국가와 지방자치단체 등이 발주하는 공공공사 계약액은 공공주택지구와 도시개발사업 등 택지조성, 학교 건축공사 등의 영향으로 작년 동기 대비 5.2% 늘어난 11조1000억원을 기록했다.반면 민간 부문은 34조4000억원으로 46.1% 급감했다.

공종별로 보면 토목(산업 설비, 조경 포함) 계약액은 산업 설비 등이 감소하면서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21.6% 줄어든 11조7000억원을 기록했다.

건축 계약액은 공장작업장, 주거용 건축 등이 줄면서 43.1% 감소한 33조8천억원으로 집계됐다.

기업 규모별로 살펴보면 상위 1∼50위 기업의 계약액은 18조2000억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50.8% 줄었다. 51∼100위는 2조원으로 35.5% 깎였다. 101∼300위는 4조5000억원으로 29.3%, 301∼1천위는 3조4000억원으로 30.6% 각각 감소했다.

그 외 기업의 경우 24.2% 줄어든 17조2000억원이었다.

현장 소재지 기준으로 볼 경우 수도권 계약액은 20조4000억원으로 지난해 동기 대비 43.1% 줄었고, 비수도권은 25조1000억원으로 34.8% 감소했다.

본사 소재지별로는 수도권이 24조9000억원으로 47.2%, 비수도권은 20조4000억원으로 24.2% 각각 깎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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