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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광산구 소촌동 생활악취 사라진다" 분류식 하수관거 사업 시작

정재봉 광산구의원, 분류식 사업 촉구…이용빈 의원 국회서 예산확보

정운석 기자 | hkilbokj@hanmail.net | 2023.12.25 11:45:58

정재봉 광산구의원인 지난 4월20일 제279회 광산구의회 제1차 본회의 5분 자유발언을 통해 소촌동 일대 합류식 하수관거로 인한 생활악취와 황룡강 장록습지 수질오염 문제를 제기했다. Ⓒ 프라임경제

[프라임경제] 광산구 소촌동지역 주민들이 오랫동안 시달려온 생활악취가 해결되고, 황룡강 장록습지(국가습지)의 수질 개선이 이뤄질 전망이다.

2024년 국회 본예산에 '광주 소촌분구 하수관로 정비사업' 예산이 반영돼, 오수와 우수가 분류되는 '분류식 하수관거' 사업이 시작되기 때문이다.

그동안 소촌동 일원은 우수와 오수가 분류되지 않은 '합류식 하수관로'를 통해 오수가 장록습지로 유입돼 악취와 수질오염이 발생했다.

국회 예산반영은 정재봉 광산구의원(송정1·2동, 도산동, 어룡동, 동곡동, 평동, 삼도동, 본량동)의 지속적인 노력과 함께 광산구갑 지역구를 둔 이용빈 국회 예결위원의 국비확보 노력이 더해졌기 때문이다.

광산구와 광산구의회 지역정치권에 따르면, 2024년 국회 본예산에 '광주 소촌분구 하수관로 정비사업' 설계비 예산 3억원이 반영됐다. 국비 매칭 비율에 따라 광주시 예산 7억원을 포함해 총 10억원의 설계비가 확보돼 '분류식 하수관거' 사업이 시작된다.

정재봉 의원은 지난 4월 20일 제279회 광산구의회 제1차 본회의 5분 자유발언을 통해 소촌동 일원 합류식 하수관거로 인한 생활악취 발생과 황룡강 장록습지 수질오염 문제를 제기했다.

그동안 소촌동 일대는 '광주시 2020년 하수도 기본계획 단계별 오수관거 계획'에 따라 1단계 사업지역인 소촌분구의 경우 총 44.9km 사업 구간 중 7.7km만 합류식 하수관거 사업이 완료됐다. 광주시 하수도 재정 여건상 십수 년째 사업이 요원한 상태다.

지난 5월12일 광산구의회 시민안전위원회(위원장 윤영일)가 이용빈 국회의원을 초청해 '장록습지 수질개선 위한 분류식 하수처리사업 촉구 간담회'를 개최했다. Ⓒ 프라임경제


정재봉 의원의 문제 제기를 시작으로 지난 5월12일 이용빈 의원, 소촌동 아파트입주자대표협의회와 함께 '장록습지 수질개선을 위한 분류식 하수관거사업 촉구 간담회'를 개최하고 의견을 모았다.

이어 주민들과 함께 서명운동을 시작으로 3000명의 서명을 받고, 이용빈 의원과 영산강유역환경청을 방문해 '소촌분구 분류식 하수처리 사업'을 촉구했다.

이 같은 1년여의 노력 끝에 국회에서 예산이 반영되어 '소촌분구 하수관로 정비사업'이 시작된 것이다. 이 사업비는 총 693억원으로 연차별로 국비 지원을 받아 사업을 추진해 나갈 수 있게 됐다.

정재봉 의원은 "소촌분구 분류식 하수관거 사업 예산이 국회에서 반영되어 국가습지인 장록습지의 수질개선으로 생태환경이 잘 보전되고, 소촌지구의 생활악취문제가 해결되어 주민들이 건강하고 쾌적한 환경에서 생활하게 됐다"라고 소감을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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