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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미글로벌 "쿠웨이트 압둘라 신도시 프로젝트 수주 낭보"

사업 확장 추진, 중동 국가 진출 가속화

박민선 기자 | pms@newsprime.co.kr | 2023.12.26 15:28:54

쿠웨이트 압둘라 신도시 조감도. ⓒ 한미글로벌


[프라임경제] 한미글로벌(053690)이 쿠웨이트의 대규모 신도시 개발 사업에 나선다.

한미글로벌은 26일 쿠웨이트 압둘라 신도시 조성의 총괄 프로젝트 관리를 맡고 있는 한국토지주택공사(이하 LH)로부터 해당 프로젝트의 건설사업관리(PM) 사업 용역을 수주했다고 밝혔다.

압둘라 신도시는 쿠웨이트 도심지에서 서쪽으로 30km 떨어져 있다. 양과 낙타의 방목지로 사용하는 사막 부지다. 여기에 약 4만6000호 주택 규모의 주거 중심 신도시로 개발하는 사업이다. 부지 면적은 분당 신도시의 3배 규모인 64.4㎢(약 2000만평)이다. 총 사업비는 24조원 규모다.

한미글로벌은 오는 2027년 1월까지 압둘라 신도시 주거 단지 부지와 인프라 조성사업 PM을 맡는다. 용역비는 97억원이다.

주요 업무는 사업예산 수립을 포함해 △마스터 스케줄 작성 △사업 정보 관리 시스템(PMIS) 구축 △발주 및 기술 지원 업무 등으로 프로젝트 '종합 사업관리'를 수행한다.

한미글로벌은 사우디아라비아와 쿠웨이트 등 중동지역 대형 프로젝트 관리 실적과 노하우가 풍부하다는 게 업계 평가다.

실제 사우디에서 네옴시티 관련 건설 프로젝트(8개)를 수행 중이며, 디리야 지역에 대규모 복합 주거단지 조성 프로젝트 PM을 맡고 있다. 쿠웨이트에서는 2009년 쿠웨이트 대한민국 대사관 건설 프로젝트와 2010년 쿠웨이트 국가 전역 유정관련 시설 통합 보안시스템 구축사업 등을 수행한 바 있다.

압둘라 신도시에는 △타운하우스 △아파트 △커뮤니티시설 △공공시설 등이 들어설 예정이다. 홈 IoT(사물인터넷) 등 첨단 기술이 적용되는 '스마트시티'로 조성되는 만큼 LH와 협력해 향후 다른 국내 건설사들의 연계 진출도 기대되고 있다.

한미글로벌 관계자는 "압둘라 신도시 프로젝트 수주 계기로 현지 신규 법인을 추진하는 등 본격 사업 확장을 추진할 것"이라며 "사우디 2030 엑스포, 2034 월드컵 유치 등으로 중동發 대규모 프로젝트 발주가 이어질 것으로 기대된다"라고 설명했다.

그는 이어 "향후 사우디 법인을 중동 지역거점으로 확장 운영해 쿠웨이트를 비롯한 중동 국가의 진출을 지속할 것"이라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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