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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동훈 취임 일성 "민주당‧운동권 특권 세력과 싸울 것…총선 불출마 선언"

"불체포 특권 포기 약속해야 공천"

선우영 기자 | swy@newsprime.co.kr | 2023.12.26 16:04:26

한동훈 국민의힘 비상대책위원장이 26일 여의도 당사에서 열린 취임식에서 수락의 변을 밝히고 있다. ⓒ 연합뉴스


[프라임경제] 한동훈 전 법무부장관이 26일 국민의힘 비상대책위원장으로 취임했다. 

국민의힘 전국위원회는 이날 한 전 법무부장관을 비상대책위원장으로 임명하는 안건을 통과시켰다. 전국위원 재적 824명 가운데 650명(투표율 77.88%)이 참여했으며, 찬성 627명‧반대 23명으로 가결됐다.

한 비대위원장은 오후 서울 여의도 중앙당사에서 열린 비대위원장 취임 입장 발표에서 "이재명 민주당이 운동권 특권 세력, 개딸 전체주의 세력과 결탁해 자기가 살기 위해 나라를 망치는 것을 막아야 한다"며 "우리가 반드시 이겨야 할 눈앞에 닥친 명분은 선명하다"고 말했다.

그는 "상식적인 많은 국민들을 대신해 민주당 이재명과 그 뒤에 숨어 국민 위에 군림하려고 하는 운동권 특권세력과 싸우겠다"며 "호남‧영남‧충청‧강원‧제주‧경기‧서울에서 싸울 것"이라고 강조했다. 

그러면서 "정교하고 박력있는 리더십이 국민 이해와 지지를 만날 때 나라가 발전하고 국민의 삶이 좋아진다는 확신이 있다"며 "정부 여당인 우리 정책은 곧 실천이지만 민주당 정책은 실천이 보장되지 않는 약속일뿐"이라고 비판했다. 

한 비대위원장은 "상대 당대표가 일주일에 세 번, 네 번씩 중대범죄로 형사재판을 받는 초현실적인 민주당인데도 왜 국민의힘이 압도하지 못하는지, 함께 냉정하게 반성하자"며 "국민들이 합리적인 비판을 하면 미루지 말고 바로바로 반응하고 바꾸자"고 당부했다.

또 "선당후사라는 말 많이 하지만, 선민후사를 해야 한다"며 "국민의힘 보다도 국민이 우선이며, 선민후사를 실천하겠다"고 약속했다. 

그는 당의 승리를 위해 총선 불출마도 선언했다. 

한 비대위원장은 "지역구에 출마하지 않겠다. 비례로도 출마하지 않겠다"며 "오직 동료시민과 나라 미래만 생각하면서 승리를 위해 헌신하겠다"고 다짐했다. 이어 "승리를 위해 뭐든지 다 할 것이지만, 그 승리의 과실을 가져가지는 않겠다"고 첨언했다.

아울러 "우리 당은 국회의원 불체포 특권을 포기하기로 약속하는 사람들만 공천할 것"이라며 "나중에 약속을 어기는 사람은 즉시 출당 등 강력히 조치하겠다"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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