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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화 건설부문 '최초-최대 해상풍력 사업화' 신재생 선도

풍력발전사업 고정가격 계약사업자 선정

전훈식 기자 | chs@newsprime.co.kr | 2023.12.27 10:44:52

한화 건설부문 신안우이 해상풍력 발전사업 조감도. Ⓒ 한화 건설부문


[프라임경제] 한화 건설부문이 지난 20일 한국에너지공단에서 시행한 '2023년 풍력 고정가격계약 경쟁입찰 사업자'로 선정됐다. 한화 건설부문은 △신안우이 해상풍력(390㎿) △영천고경 육상풍력(37.2㎿) 발전사업 주간사로, 해상과 육상 풍력 2개 분야에 동시에 선정된 첫 번째 사업자다.

한국에너지공단에서 주관하는 고정가격계약 경쟁입찰은 재생에너지 활성화를 위해 2017년 첫 도입됐으며, 풍력분야는 지난해에 이어 2번째 시행됐다. 

올해는 △해상풍력 1431㎿ △육상풍력 152㎿ 총 1583㎿가 입찰을 통해 사업자로 선정됐다. 이중 한화 건설부문은 △해상 390㎿ △육상 37㎿ 총 427㎿에 달하는 사업자로 선정되면서 전체물량 27%를 공급한다. 

이번 계약은 해상풍력 5개, 육상풍력 4개 사업자가 생산한 신재생에너지를 발전 공기업에 20년간 장기공급하는 내용을 골자로 하고 있다.

신안우이 해상풍력사업은 전남 신안군 우이도 남동측 해역에 390㎿급 해상풍력 단지를 건설하는 초대형 프로젝트다. 2022년 기준 국내 해상풍력 발전설비 누적 설비용량 124㎿ 3배가 넘는 규모로, 지난 10일 실시설계 용역 착수보고회를 개최한 바 있다.

지난 2013년부터 풍력사업을 추진한 한화 건설부문은 지속적으로 인력을 충원하면서 현재 5개팀 1 TFT 규모로 국내 최대 규모 풍력 전문가 그룹을 운영하고 있다. 이를 통해 △영양풍력 발전단지(76㎿) △제주수망풍력 발전단지(25㎿)를 준공했으며, 오는 2027년 양양수리풍력 발전단지(90㎿) 공사 완공을 앞두고 있다.

이번 고정가격 계약 사업자 선정으로 신안우이 해상풍력과 영천고경 육상풍력은 2024년부터 본격 착공에 진입할 전망이다.

이남철 한화 건설부문 풍력사업부장은 "높은 기술력을 요구하는 대규모 풍력발전 사업 수행을 통해 신재생에너지 분야 선도기업 입지를 강화할 계획"이라며 "풍력 발전사업 분야의 축적된 노하우와 기술력을 바탕으로 2030년까지 3GW 규모로 사업 확대할 것"이라고 자신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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