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프린트
  • 메일
  • 스크랩
  • 글자크기
  • 크게
  • 작게

동부건설 '포트폴리오 다각화' 내실경영으로 불황 극복

구리 인창동 공동주택 공사 수주…올해 수주고 2조3000억원

전훈식 기자 | chs@newsprime.co.kr | 2023.12.27 11:04:24

구리 인창동 공동주택 조감도. Ⓒ 동부건설


[프라임경제] 동부건설이 불확실한 시장에서 포트폴리오 다각화를 통한 리스크 안정화에 초점을 두고 있는 가운데 '구리 인창동 공동주택 개발사업' 도급계약까지 체결하면서 불황을 이겨내고 있다. 

구리 인창동 지역주택조합이 발주한 해당 사업은 지하 2층~지상 29층 3개동 규모로 244세대가 들어설 예정이다. 공사금액은 657억원 규모로, 오는 2024년 3월 착공 예정이다. 공사 기간은 약 35개월이다.

사업지는 오는 2024년 6월 8호선이 연장 개통되는 '동구릉역'과 경의중앙선 '구리역'에 인접해 대중교통 접근성이 훌륭하다. 또 수도권 제1순환 고속도로와 북부간선도로, 강변북로 등을 통한 수도권 진출입이 용이하다는 장점을 자랑한다.

생활환경도 뛰어나다는 게 업계 평가다. 2만3000평 규모 인창 중앙공원과 가까워 탁 트인 조망권이 쾌적하다. 또 반경 1㎞ 이내 초·중·고교가 다수 위치하며, 이외에도 병원과 마트, 농수산물 시장 등이 인근에 자리하고 있어 편의성도 갖췄다.

한편 동부건설은 불확실한 시장에서 포트폴리오 다각화를 통한 리스크 안정화에 초점을 두고 있다. 

기존 공공공사와 개발사업에 치중했던 사업구조에 변화를 줘 공공공사 비중을 유지하는 가운데 정비사업과 해외사업, 산업플랜트 등으로 사업 분야를 더욱 세분화시켰다. 그 결과 올해에만 2조3000억원 상당 물량을 수주하면서 연말 기준 수주잔고가 약 9조원에 달한다. 

동부건설 관계자는 "원가율 상승과 분양 경기 하락 등 전반적 건설 업계가 높은 리스크를 안고 있는 가운데 지난해부터 사업구조 재편을 추진했다"라며 "수익성이 양호한 사업을 지속 발굴하고 철저한 수익성 관리를 통한 내실 경영으로 불황을 극복할 것"이라고 말했다.

  • 이 기사를 공유해보세요  
  •  
  •  
  •    
맨 위로

ⓒ 프라임경제(http://www.newsprime.co.kr) 무단전재 및 재배포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