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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건설산업 틀 깬다" DL이앤씨, 협력사와 통합 업무 매뉴얼 구축

고강도 기업혁신…건설업 관행‧폐단 타파, 최고 품질 구현

선우영 기자 | swy@newsprime.co.kr | 2023.12.28 16:06:31

DL이앤씨 사옥. ⓒ DL이앤씨


[프라임경제] DL이앤씨(375500)가 고강도 기업혁신에 나섰다.

기업혁신 첫 발걸음으로 임직원‧협력사와 함께 현장 업무 기본인 통합 업무 매뉴얼을 제작하고 있다. 본사와 현장 임직원은 물론 협력회사 전문가들과 모든 공종과 작업을 원점에서부터 재검토해 'DL이앤씨만의 제대로 일하는 방식'을 새롭게 정립할 계획이다. 

DL이앤씨는 생존과 도약을 위해 '고객 눈높이를 뛰어넘는 최고의 품질 구현'이라는 승부수를 선택했다. 하자가 생기면 재작업으로 이어져 공기지연‧원가압박과 함께 안전‧품질까지 위협받을 수밖에 없다. 이런 악순환의 고리를 끊고 불황과 경기변동에도 흔들리지 않는 기초체력을 키우기 위해 '하자 제로' 활동을 지속하고 있다. 

여기에 그치지 않고 기존 건설업 관행과 폐단을 과감히 타파해 생산성‧효율성‧품질 수준을 향상시켜 건설산업 변화에 앞장서겠다는 방침이다. 

우선 DL이앤씨는 모든 공종과 작업을 원점에서부터 재검토 중이다. 품질‧안전‧원가‧공기 등을 포함한 현장 모든 이슈는 긴밀하게 연결돼 있고, 밀접하게 영향을 주고받는다. 때문에 특정 분야 개선만으로는 경쟁력 확보가 불가능하다는 게 DL이앤씨 판단이다. 

이에 '사소한 하자라도 절대 타협하지 않겠다'는 각오로 매뉴얼을 정밀하게 살펴보고 있다. 티끌 같은 하자 하나가 회사 신인도와 수익성은 물론 생존까지 위협하는 만큼 모든 리스크와 변수를 통제할 수 있도록 통합 매뉴얼을 만든다는 계획이다. 

DL이앤씨는 통합 매뉴얼 작업을 통해 그간 관행에 따라 해오던 업무를 본질과 목적에 맞춰 재검토해 '제대로 일하는 방식'을 새롭게 정립한다. 각 현장 부문별로 산재된 업무지침, 절차 등을 통합해 업계 최고 수준 품질관리 바이블이 완성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또한 DL의 모든 협력사, 현장 근로자까지 이를 공유하고 일하는 사람과 관리하는 사람이 같은 기준과 원칙으로 업무를 담당하는 프로세스를 정립한다. 이를 통해 품질뿐만 아니라 수주‧원가‧안전 등 사업 전반에 걸쳐서 경쟁력을 한층 끌어올린다는 전략이다.

DL이앤씨는 이번 작업을 협력회사와 함께 진행하고 있다. 이를 상생발전 기회로 삼아 해당 작업에 참여한 협력회사와 중장기적인 파트너십을 구축, 다양한 사업기회를 확보하도록 적극 지원한다는 방침이다.

DL이앤씨와 협력회사 기술진이 구성한 태스크포스팀(TFT)은 협력회사 의견과 대안을 다각도로 검토 중이다. 이를 통해 각 공사 종류‧작업별 최고 전문가들이 보유하고 있는 노하우와 전문성을 매뉴얼에 반영할 계획이다. 모든 업무에 대한 명확한 매뉴얼화를 통해 전문성을 내재화, 높은 업무 완성도를 일관되게 유지하는 것이 목표다.

다양한 현장 목소리를 생생하게 경청하기 위한 활동도 진행하고 있다. 공종별 실무 경험과 관리‧감독 역량을 모두 보유한 협력회사 대표를 비롯한 현장 전문가를 상대로 심층 인터뷰를 진행하고 있다. 

사원‧대리급 현장직원과 협력회사 목소리를 가감 없이 듣기 위해 익명 소통채널도 개설했다. 75개 익명 소통채널에서 3000여명이 소속과 직급 관계없이 집단지성 힘으로 활발하게 의견을 주고받고 있다.

DL이앤씨 관계자는 "최고의 전문가와 생생한 현장 노하우를 집대성한 'DL만의 제대로 일하는 방식'을 전 임직원들과 협력사에 뿌리내려 한 차원 높은 차별화된 품질과 상품을 통해 고객들을 감동시킬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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