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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E·M·R 카드] 한화 건설부문 · 롯데건설 외

 

선우영 기자 | swy@newsprime.co.kr | 2023.12.28 16:58:40
[프라임경제] 건설 관련 업계는 여전히 국내외 시장을 크게 좌우하는 요소로 꼽힌다. 특히 1줄에 불과한 기사만으로도 엄청난 파장을 야기할 정도로 관심이 뜨겁다. 이에 본지에서는 'E(E&C)·M(materials)·R(recycle) 카드'를 통해 쏟아지는 관련 업계 소식들을 들려주고자 한다.



한화(000880) 건설부문이 지난 27일 평택시와 '평택시 통복공공하수처리장 시설현대화 민간투자사업 실시협약'을 체결했다. 평택시청에서 개최된 이날 협약식에는 김승모 한화건설부문 대표이사와 정장선 평택시장을 비롯한 양측 관계자가 참석해 성공적인 사업추진을 약속했다.

이번 협약을 통해 한화 건설부문을 대표사로 하는 '평택엔바이로(가칭)'는 평택시 통복동 일대 하수처리장을 평택시 신대동 690-36번지 일원으로 통합 이전한다.

또 총 사업비 2081억원을 투입해 하수처리시설을 지하화 및 현대화할 계획이다. 악취 발생을 원천 차단하고 지상에는 친환경 공원과 체육시설, 자전거 이용자 휴게 및 전망공간을 조성할 예정이다.

통합 이전할 시설은 하수처리 하루 10만톤, 차집관로 2.1km, 재이용관로 1.76km 규모다. 2024년 착공해 2027년 준공이 목표다. 이번 사업이 평택시 통복동 일대 주거환경은 물론 통복천과 안성천 방류 수질 개선에 크게 기여할 것으로 기대되고 있다. 

현재 한화 건설부문은 환경부 신기술 인증을 받은 'PRO-MBR공법(초고도하수처리기술)'을 비롯한 환경 분야 특허 52건, 환경신기술 8건, 녹색기술 5건을 보유하고 있다. 또 파주와 화성 등 국내 10여개소 민간하수처리장을 준공해 운영하고 있다.

김승모 한화 건설부문 대표이사는 "수처리 분야 민간투자사업에서의 축적된 노하우와 차별화된 기술력을 바탕으로 이번 사업이 노후 하수처리장 현대화 사업 성공적인 추진 사례가 되도록 할 것"이라고 말했다.



롯데건설이 지난 26일 서울 서초구 잠원동 본사에서 AI(인공지능) 기반 지능형 영상분석 솔루션 개발기업인 비젼인과 '건설 분야 인공지능 기술 협업을 위한 업무협약'을 체결했다.

이날 협약식은 석원균 롯데건설 기술연구원장과 김학일 비젼인 대표이사 등 주요 관계자들이 참석한 가운데 진행됐다.

롯데건설은 앞서 롯데케미칼‧롯데벤쳐스와 '2023 LETS(롯데 에코 테크솔루션즈) Go! 공모전'을 실시했으며, 지난 10월 시상식을 개최해 크리에이티브 부문 대상으로 비젼인을 선정했다. 비젼인은 '인공지능 기반 지능형 영상분석 시스템 기술'을 보유해 재난에 대한 안전관리가 가능하다.

비젼인은 실제 환경에서 수집‧측정되는 것이 아닌 디지털 환경에서 생성되는 가상 데이터 '합성 데이터(이미지)'를 제작한다. 이를 통해 다양한 현장 위험 상황을 생성해 인공지능 기술 정확성을 더욱 높일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되고 있다. 

롯데건설‧비젼인은 이번 업무협약을 통해 △건설 현장의 특화된 인공지능 기술 개발 △건설 분야 인공지능 기술의 현장 적용 및 확산 △인공지능 기술 자문 및 교류 협력 등을 추진할 계획이다. 

이를 통해 롯데건설은 △건설현장 안전관리 △작업 효율성 향상 △비용 절감에 기여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비젼인의 경우 실제 건설 현장에 인공지능 기술을 적용하는 만큼 기술 실용성‧효과를 실증할 기회를 갖게 된다. 

롯데건설 관계자는 "이번 협약이 건설 분야에서 인공지능 기술 활용을 확대하고, 디지털 혁신을 이끌어 나가는 계기가 될 것"이라며 "앞으로도 우수 기술을 보유한 기업들과의 협력을 통해 경쟁력 있는 기술을 확대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코오롱글로벌(003070)이 국내 대표 수처리 전문기업 부강테크와 '환경 분야 기술협력을 위한 업무협약'을 체결했다. 

이번 협약은 급변하는 환경 분야 정책 및 시장 수요 변화에 대응해 현재 추진 중인 유기성폐자원 통합바이오가스화 분야 사업 우수 기술 확보 및 경쟁력 향상을 목표로 진행됐다.

양사는 환경 분야 기술협력 양해각서 체결에 따라 △시장 수요를 반영한 신기술 개발 및 공동연구 △사업 프로젝트 발굴 및 보유기술 적용 검토 △환경산업 분야 기술 및 사업관련 정보 교류 등을 추진, 기술 경쟁력 향상을 위해 협력한다. 

부강테크는 화학물질을 사용하지 않고 더 많은 탄소원을 포집하면서 기존 1차 침전지를 최대 80%까지 줄일 수 있는 '프로테우스(PROTEUS)' 기술을 비롯해 △하수에 포함된 유기물을 바이오가스로 바꾸는 '혐기성 소화기술(AAD)' △바이오가스 생산량을 증가시키고 하수 찌꺼기 양을 획기적으로 줄이기 위한 '열가수분해기술(Draco)' △외부 탄소원 공급 없이 최소 에너지를 사용해 고농도 질소 폐수를 처리하는 '아나목스(AMX) 기술' △하수를 데이터센터 냉각에 이용하는 '코-플로 기술' 등을 보유하고 있다.

코오롱글로벌은 국내 건설사 중 수처리 관련 최고 수준 연구개발 및 기술인증 실적을 확보하고 있다. 최근 국내외 환경 분야 수처리 사업역량과 기술력을 바탕으로 환경플랜트 분야 전반에 걸쳐 사업영역 확대를 꾀하고 있다. 이를 위해 환경사업 분야 우수기술 개발 및 확보에 주력하고 있다.

이번 양해각서 체결을 바탕으로 양사가 보유한 환경 분야 사업역량과 기술력을 결합, 시너지 효과 창출이 기대된다는 게 코오롱글로벌 설명이다. 또 환경사업에 필요한 차별화된 기술 및 공정 솔루션 개발을 통해 수주 경쟁력 향상도 전망되고 있다. 

코오롱글로벌 관계자는 "올해 상반기 소각플랜트 분야에 이어 부강테크와의 기술협력을 통해 환경 분야 전반에 걸친 기술 협력체계를 구축하고 있다"며 "향후 오픈 이노베이션 공모전을 비롯한 다양한 루트로 건설사업 전반에 걸친 우수 기술 확보하고 사업 경쟁력을 강화할 것"이라고 말했다. 



한화 건설부문이 지난 26일 온라인을 통해 한화 포레나 신규 브랜드 광고를 선보였다. 이번 브랜드 광고는 차별화된 디자인과 다양한 특화상품을 담아 주목도를 높였다는 평가다.

'새로운 기준이 되다'를 콘셉트로 한 이번 광고는 업계에 만연한 펫네임(아파트의 특징을 부각시켜 브랜드명에 추가적으로 붙이는 별칭) 문화에 대해 화두를 던졌다. 화려하게 포장된 이름이 아닌 '주거의 가치에 집중한다'는 메시지를 담았다.

포레나 노원과 △포레나 광교 △포레나 킨텍스 △포레나 북수원 등 실제 한화 포레나는 론칭 이후 펫네임을 사용하지 않는 '브랜드 중심 네이밍 전략'을 추구해왔다. 지난 21일 서울시에서도 '공동주택 명칭 제정 가이드라인안'을 발표하는 등 펫네임 사용 자제를 권고하고 나섰다.

또 국내 최초 천장형 전기차 충전시스템 '포레나 EV에어 스테이션'을 비롯해 △미세먼지 저감시스템 '에어커튼' △반려동물 전용놀이터 '펫 프렌즈 파크' 등 고객 니즈와 주거 트렌드를 반영한 특화 상품을 선보여 고객들이 간접적으로 브랜드를 체험할 수 있도록 했다.

김승모 한화 건설부문 대표이사는 "고객들이 공감할 수 있는 이야기와 한화 포레나만이 가진 특화 상품으로 타 브랜드와의 차별성을 강화하고자 했다"며 "고객들에게 새로운 가치를 제공하는 브랜드가 될 수 있도록 지속 노력할 것"이라고 말했다.



KCC(002380)가 자사 풍부한 컬러 디자인 기술력을 토대로 HL디앤아이한라 주거 브랜드 디자인 특화 개발을 위한 업무협약을 체결했다.

체결식은 KCC 본사 컬러디자인센터에서 진행됐으며, 박재우 HL디엔아이한라 기술품질혁신실 상무와 △맹희재 KCC 컬러디자인센터 상무 △함성수 건축‧플랜트‧리피니쉬 사업부 상무 등 관계자들이 참석했다. 

업무협약 체결 이후에는 HL디앤아이한라 신규 주거 브랜드 아이덴티티를 위한 특화 디자인 개발 방향과 컬러 표준화 방안 등을 논의했다.

이번 협약을 통해 KCC는 HL디앤아이한라 신규 주거 브랜드 아파트 내외벽, 지하주차장, 단지 내 공용장소 등 공간별로 사용될 페인트에 대한 컬러 코디네이션 작업에 착수한다. 이를 통해 토탈 디자인을 설계‧제안하고 표준화할 계획이다.

KCC는 아파트 시공에 범용적으로 사용되던 페인트 KS규격 사양보다 한 단계 높은 기술력을 적용한다는 방침이다. 친환경‧내구성‧방수성능 등을 향상시킨 기능성 제품을 집중 개발하고, 일반 단색 컬러에서 깊이감이 더해진 특수페인트 활용도 검토할 예정이다. 

특히 KCC가 자체 개발한 '컬러 유니버설 디자인'을 적용해 색약자와 고령자 등 모든 입주민이 쉽게 인지하고 유사 상황에 대비할 수 있도록 설계할 계획이다.

또 친환경적이고 유려한 외관과 높은 가독성을 제공하는 컬러 체계로 아파트 아이덴티티를 담은 외관 디자인을 통해 타 아파트들과 차별화된 가치를 표현할 계획이다.

맹희재 KCC 컬러디자인센터 상무는 "매년 실시하는 트렌드 세미나를 통해 HL디앤아이한라를 포함한 많은 건설사에게 자사 컬러 및 디자인에 대한 좋은 평가를 받고 있다"며 "HL디앤아이한라 신규 주거 브랜드 디자인 개발에 축적된 컬러 디자인 역량을 집중해 좋은 성과를 낼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그는 이어 "앞으로도 고객의 더 나은 주거 환경을 위해 다년간 쌓아온 제품 기술력과 디자인센터 연구 노하우를 바탕으로 주거 시설 가치를 높이는 디자인‧신소재를 개발하는데 집중할 계획"이라고 덧붙였다. 



이해욱 DL그룹 회장이 연말을 맞아 그룹 임직원들의 사회공헌활동을 독려했다. 이에 각 그룹사는 어려운 이웃을 돕고자 임직원이 직접 참여해 '사랑나눔 봉사활동'을 실시했다.

우선 DL이앤씨(375500) 임직원 가족 100여명은 최근 서울 서대문구 홍제동 개미마을을 찾아 '사랑나눔 연탄 봉사활동'을 진행했다. DL이앤씨는 어려운 이웃들이 겨울을 따뜻하게 보낼 수 있도록 매년 연말 임직원이 직접 참여하는 연탄 봉사활동을 진행해 왔다.

임직원 가족들은 올해도 미리 준비한 연탄을 주민들에게 직접 배달하면서 온정을 나눴다. 일부 주민에게는 쌀을 추가 전달했다.

DL건설(001880)도 12월 초 인천 동구 만석동 괭이부리말 인천쪽방상담소에서 '사랑의 김장나눔' 행사를 진행, 총 3.3톤 김치를 어려운 이웃들에게 기부했다. DL건설은 인천쪽방상담소를 통해 중구‧동구‧계양구 내 위치한 쪽방촌 전 세대 및 폐지수거 어르신 등 330세대에 김장 김치를 10kg씩 전달했다.

2009년부터 소외 계층을 대상으로 연탄 나눔을 진행하고 있는 DL건설은 2017년부터 품목을 김장 김치로 변경해 매년 나눔을 실천하고 있다. 특히 올해부터는 단순 기부에 그치지 않고 임직원들이 직접 김치를 담그면서 사회공헌에 몸소 참여해 의미를 더했다.

DL케미칼 역시 12월 초 성북구 정릉동에서 에너지 소외계층을 위한 '연탄나눔 봉사활동'을 전개했다. 임직원 봉사단은 연탄은행에 에너지 소외 계층을 위한 연탄 1만장을 기부하고, 이중 2000장을 성북구 정릉동 에너지 취약계층 10세대에 직접 배달했다.

DL케미칼은 지난해 2월부터 환경 정화 활동 '에코 플로깅 챌린지'를 실시하고 있으며, 올해부터는 '오늘도 걷기 챌린지'를 신설, 임직원의 자발적인 참여를 통해 사회공헌 재원을 마련하고 있다.

DL그룹 관계자는 "지역 사회와 상생하고 ESG 경영에 앞장서고자 그룹 임직원이 직접 참여하는 사회공헌을 꾸준히 이어오고 있다"며 "앞으로도 지역 밀착형 나눔 봉사활동 및 환경정화활동 등을 통해 기업 사회적 책임을 다할 것"이라고 말했다.



부영그룹이 공군 격오지부대 환경 개선을 위해 '로카피스생활체육회'에 28억원을 기부했다. 기부금은 공군방공관제사령부와 미사일방어사령부 예하 48개 부대에 이중근 회장 아호인 '우정(宇庭)'을 딴 우정피트니스(체육시설) 개선 및 시설공사, 헬스기구 구비 등에 쓰인다. 

업계에 따르면 부영그룹은 지난 27일 방공관제사령부 별립산관제부대에서 이병권 로카피스 사무총장과 박창규 방공관제사령부 사령관 등이 참여한 가운데 '우정(宇庭) 피트니스 센터 1호' 개소식을 진행했다.
 
이중근 회장을 대신해 참석한 이병권 로카피스 사무총장은 "엄동설한에 최전방에서 국토방위에 힘쓰는 장병들을 위로하며 최신화된 피트니스 센터에서 신체‧정신적으로 건강을 증진할 수 있는 장(場)이 되길 바란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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