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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세권에 녹지 인프라까지" 워터프론트 단지 인기

인천‧시흥‧광양서 모습 드러내…수요자 관심 집중

선우영 기자 | swy@newsprime.co.kr | 2023.12.28 17:37:12

워터프론트 입지 주요 분양 단지. ⓒ 부동산인포


[프라임경제] 바다‧강‧호수 입지에 녹지 인프라를 갖춘 '워터프론트 단지' 강세가 이어지고 있다. 탁 트인 조망을 누리는 한편, 물길을 따라 형성된 공원‧녹지 인프라가 쾌적한 생활환경을 제공하기 때문이다. 또 '수세권'이라는 희소성까지 더해져 몸값이 우상향하고 있다.

수세권 대표 주자로 꼽히는 서울 한강변에서는 100억원대 아파트 거래가 등장했다.

국토교통부 실거래가 공개시스템에 따르면 지난 10월 반포동 '아크로 리버파크(전용 234㎡)'가 110억원에 거래되면서 신고가를 썼다. 앞서 1월에도 '래미안 원베일리(전용 200㎡)' 분양권이 100억원에 거래된 바 있다.

한강변 부촌 가운데에서도 필두로 꼽히는 반포동은 서울에서 가장 집값이 비싼 곳이다. 부동산114에 따르면 반포동 아파트 시세(지난 10월 기준)는 9814만원(3.3㎡ 당)이다.

한강변에서도 반포동이 유독 존재감을 발휘하는 원인은 상대적으로 빠르게 완료된 재건축, 뛰어난 교통, 준수한 녹지 인프라다. 한강 조망은 물론, 반포대교 남단에 위치한 반포한강공원을 마당처럼 이용할 수 있어 높은 희소성을 갖췄다는 게 업계 평가다. 

업계 관계자는 "하천‧해변 등 수세권 입지 장점은 수변공원 등 워터프론트 개발로 극대화된다"며 "수변 조망에 녹지 인프라로 쾌적성까지 갖춘 만큼 지역 내 상급지로 거듭날 가능성이 높다"고 설명했다. 

실제 지역별로 녹지까지 확보한 수세권 단지는 몸값이 천정부지로 치솟고 있다. 동탄호수공원에 위치한 '동탄린스트라우스더레이크(전용 116㎡)'는 지난 10월 20억원에 손바뀜했다. 종전 가격은 지난해 2월에 기록한 17억8000만원이다.

비수도권도 마찬가지다. 경남 창원에서 용지호수공원을 끼고 있는 '용지 아이파크(3.3㎡ 당 3033만원)'와 '용지 더샵 레이크파크(2806만원)'는 나란히 창원 최고가 1‧2위를 기록하고 있다.

청약 경쟁도 치열하다. 지난해 송도국제도시에 공급된 '더샵 송도 아크베이'는 486세대 모집에 2만2848명이 몰려 1순위 평균 경쟁률 47대 1을 기록했다. 지난 9월 공급한 부산 '더비치 푸르지오 써밋’은 247세대 모집(특별공급 제외)에 5606명이 몰려 1순위 평균 22대 1의 경쟁률을 보였다. 

이처럼 워터프론트에 수요가 집중되자 각 지자체도 관련 계획 수립이 한창이다. 서울은 '그레이트 한강 프로젝트' 추진 계획을 발표, 수변 공간 활성화를 추진하고 있다. 인천은 '2023 인천 바다이음'을 수립하고 지역별로 워터프론트 친수공간 조성을 계획하고 있다.

이런 상황 속, 워터프론트 단지 공급이 예고돼 수요자들 관심이 집중되고 있다. 

송도자이풍경채 그라노블 조감도 스케치 이미지. ⓒ GS건설


우선 GS건설(006360)‧제일건설이 인천 연수구 송도동 일원에 들어서는 '송도자이풍경채 그라노블'을 내년 1월 분양할 예정이다. 송도11공구 5개 블록(Rc10‧Rc11‧Rm4‧Rm5‧Rm6)에 3270세대(아파트 2728세대‧오피스텔 542실)로 조성된다. 송도11공구 내 구축되는 워터프론트가 맞닿아있다.

아파트는 전용 84~208㎡로 구성되며, 오피스텔은 전용 39㎡를 공급한다. 블록별 공급물량은 △Rc10 아파트 548세대 △Rc11 아파트 469세대 △Rm4 아파트 597세대‧오피스텔 271실 △Rm5 아파트 504세대 △Rm6 아파트 610세대‧오피스텔 271실이다.

경기 시흥 정왕동 일대에는 '힐스테이트 더웨이브시티'가 분양 중이다. 총 1796세대 가운데 아파트 851세대를 공급하고 있다. 시화MTV 거북섬 주변으로 자리하는 만큼 시화호 및 인공서핑장 웨이브파크 조망을 누릴 수 있다. 

전남 광양 마동에서는 ‘더샵 광양레이크센텀'이 내년 1월 출격을 예고하고 있다. 전용 84~159㎡ 925세대로 마동 저수지가 가깝고 광양만이 인접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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