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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화, 서울역 북부역세권 개발 "2024년 본격 착공"

그룹 계열사 주축 추진…관련 인허가 마무리

전훈식 기자 | chs@newsprime.co.kr | 2023.12.29 10:15:28

[프라임경제] 한화 건설부문이 최근 주무관청인 중구로부터 '서울역 북부역세권 복합개발사업' 건축허가를 획득하는 데 성공했다. 이에 이를 바탕으로 내년 중 본격 착공에 들어갈 계획이다.

한화 건설부문에 따르면 한화 컨소시엄이 지난 2021년 서울시와 공공기여 사전협상을 완료하고, 개발 계획안을 확정한지 2년여 만에 관련 인허가가 모두 마무리됐다. 

서울역 북부역세권 복합개발사업은 서울 중구 봉래동2가 일원에 MICE 시설을 포함해 △오피스 △호텔 △하이엔드 주거시설 등이 결합된 대규모 복합단지를 건설하는 사업이다. 그동안 공터였던 철도 유휴부지에 연면적 약 35만㎡ 지하 6층~최고 지상 38층 규모 건물 5개동이 들어서며, 일명 '강북 코엑스'이자 서울 랜드마크로 완성될 계획이다.

해당 사업은 △한화임팩트 △한화 △한화커넥트 △한화호텔앤드리조트가 출자해 설립한 개발목적 법인 '㈜서울역북부역세권개발'에서 시행하고, 한화 건설부문이 건설공사를 맡는 등 그룹 계열사 주축으로 추진되고 있다. 

한화 컨소시엄은 △건설 △서비스·레저 △자산관리 △투자 등 복합개발사업 모든 분야에서 뛰어난 계열사 경쟁력을 바탕으로 서울역 북부역세권 장기 운영계획을 수립해 추진할 계획이다. 통상 개발사업에서 시행사 및 재무적 투자자(FI)들이 투자비 조기회수를 위해 운영보단 자산매각을 주 목적으로 하는 것과 차별화된 전략이다.

실제 서울역북부역세권개발은 이런 한화 계열사 전폭적 지원와 신용도를 바탕으로 미국발 금리인상, 유럽 및 중동지역 전쟁 등 대외적 이슈에도 불구 지난 10월 7400억원 상당 자금조달에 성공했다. 내년 본 PF도 무난하게 이뤄질 것으로 분석되면서 서울역 일대 본격적 변화가 가시화될 전망이다. 

주요 시설 운영업체와의 협의도 순조롭게 이뤄지고 있다. 

한화 컨소시엄은 6성급 호텔 브랜드를 보유한 '아만(Aman)' 그룹 도심형 럭셔리 브랜드 '자누(Janu)' 유치를 추진하고 있으며, 2024년 중 호텔 운영계약도 체결할 계획이다. 아만 핵심 브랜드 가치를 공유하는 자매 브랜드 자누는 내년 초 도쿄 아자부다이 힐스에 최초 오픈될 예정이다.

한편 전 세계적으로 인기를 끌고 있는 럭셔리 호텔·리조트 그룹 '아만'은 미국 및 유럽 등에 30개 이상 최고급 호텔과 리조트를 보유하고 있으며 고객에게 최상 서비스를 제공하는 것으로 정평이 나 있다. 빌게이츠, 마크 주커버그 등 인사들이 열성팬으로 알려졌으며, 국내 연예인 방문도 화제가 된 바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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