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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우건설 "나이지리아 피랍 직원 석방 완료…빠르게 귀국"

"양국 정부 감사…현지 보안 시스템 강화"

선우영 기자 | swy@newsprime.co.kr | 2023.12.30 16:24:28

대우건설 플랜트 사업본부장이 석방된 직원들을 만나고 있다. ⓒ 대우건설


[프라임경제] 대우건설(047040)이 30일 나이지리아에서 피랍된 대우건설 직원들이 무사히 석방돼 귀국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대우건설 직원 2명은 지난 12일 오전 10시 경(현지시간) 나이지리아 바이엘사 주에 있는 바란 인필(Gbaran Infill) 석유화학 플랜트 현장으로 이동 중에 무장단체에 피랍된 바 있다. 이후 17일이 지난 29일(현지시간) 무사히 석방돼 귀국 예정이다. 

대우건설 측은 "현재 피랍 직원 모두 건강한 상태로 현지에서 절차를 밟아 최대한 빠른 일정으로 귀국할 예정"이라며 "이번 피랍직원의 안전한 석방을 위해 모든 외교채널을 총 동원해 지원을 아끼지 않은 대한민국 정부와 나이지리아 정부에 감사의 말씀을 드린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직원 안전한 석방을 위해 보도유예 요청을 받아주신 국내 전 언론사도 감사한다"고 덧붙였다. 

앞서 대우건설 직원 2명은 지난 12일 오전 10시(현지시간) 나이지리아 바이엘사 주에 있는 바란 인필 석유화학 플랜트 현장으로 이동하던 중 무장세력에 의해 납치됐다.

이에 대우건설은 안전과 생명을 최우선 원칙으로 플랜트사업본부장을 현지 급파해, 본사와 현지에 24시간 비상상황실을 운영하는 등 공식·비공식 라인을 통해 사태 해결을 위해 대응해왔다.

대우건설은 "이번 사건을 계기로 현지 보안 시스템을 강화할 수 있는 방안을 마련해 더 안전한 근무 환경을 만들겠다"고 말했다.

한편 외교부와 주 나이지리아 한국대사관은 피랍 사건 발생 즉시 나이지리아 주정부 및 군·경 주요 관계자들과 긴밀하게 접촉했다. 피랍 직원 안전과 생명을 최우선으로, 소재파악 및 원활한 교섭을 위한 지원을 아끼지 않았다. 

윤석열 대통령 역시 피랍 사건이 발생한 네덜란드 국빈방문 기간에도 보고 즉시 나이지리아 한국대사관을 통해 국민 생명‧안전을 강조, 무사 귀환에 최선을 다하도록 지속 지원을 약속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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