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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원주 회장 "세계로 뻗어가는 대우건설, 해외에 답이 있다"

글로벌 건설 디벨로퍼 해외 강화 의지 '천명'

전훈식 기자 | chs@newsprime.co.kr | 2024.01.03 13:15:26

2024년 대우건설 시무식에 참석한 정원주 회장. Ⓒ 대우건설


[프라임경제] "단순 시공만으로는 이윤확보와 성장에 한계가 있을 수밖에 없어 해외시장에서도 시행과 시공을 병행하는 디벨로퍼로 성과를 거둬야 한다."

정원주 대우건설 회장이 2024년 시무식을 통해 이 같이 강조하며 "해외에 답이 있고 해외에서 희로애락을 같이 하고 싶다"라고 덧붙였다. 

3일 오전 본사 푸르지오 아트홀에서 개최한 시무식에는 정원주 회장과 백정완 사장을 비롯해 주요 임직원과 1월1일자로 입사한 신입사원 86명이 참석했다. 

대우건설은 지난해 어려운 경영환경 속에서도 시공능력평가 3위에 진입했다. 또 리비아 재진입과 투르크메니스탄 신규 진출 등 해외 시장을 다각화한 동시에 나이지리아 및 베트남 등 기존 거점시장에서도 추가 수주고를 올려 글로벌 건설사의 저력을 보였다. 

정원주 회장은 "올해 건설 환경에 큰 어려움이 전망되지만, 대우건설은 이를 극복할 무한한 힘을 지니고 있다"라며 지난해 시무식에서 글로벌 회사로 성장하는 대우건설이 되기 위해 이 자리에 서있다고 이야기 했던 점을 강조했다. 

정 회장은 "지난해 10여개 국가를 방문하며 시장을 점검하며 현지 네트워크를 구축했다"라며 "북미지역·아프리카·동남아 등에서 개발사업 성과를 통해 세계로 뻗어나가는 대우건설로 성장할 수 있을 것"이라고 전망했다. 

아울러 뉴저지를 중심으로 한 북미지역을 비롯해 △나이지리아 등 아프리카지역 △싱가포르·인도네시아 중심 동남아 지역을 세 축으로 삼아 개발사업을 추진할 계획임을 언급했다. 

2024년 시무식에 참석한 백정완 대우건설 사장. Ⓒ 대우건설


한편 백정완 사장은 올해 건설 산업에 있어 고금리·고물가와 높은 원가로 사업 환경이 어려워질 것으로 우려했다. 

더불어 건설업 전반 불확실성에 대응하기 위해 △핵심역량 강화를 통한 수익성 제고 △신성장 동력 확보를 위한 도전의 지속 △업무 방식 변화 및 경영시스템 개선 △안전과 품질의 철저한 관리 '4가지 대응 방안'을 제시했다.

특히 백 사장은 안전과 품질을 최우선 가치로 뽑으며, 임직원의 모든 역량을 집중해 철저히 관리할 것을 당부했다. 

여기에 불확실한 환경에 따른 사업 포트폴리오 다각화와 빠른 의사결정 중요성을 강조한 백 사장은 △국내 개발 사업 및 해외 사업 확대 △신기술 개발과 신사업 추진으로 새로운 성장 동력 발굴 △효율적 의사결정 시스템을 주문했다. 

이외에도 비주력 사업을 과감히 정리하고, 주력 사업에 회사 역량을 집중해 수익성 제고와 유동성 확보를 요구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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