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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스피, 기술주 차익실현·투심 악화에 폭락…2600선 마감

증시 과열 부담 가중 속 外人·기관 쌍끌이 '팔자'

이정훈 기자 | ljh@newsprime.co.kr | 2024.01.03 16:01:02

3일 코스피 지수는 전장 2669.81대비 62.50p(-2.34%) 하락한 2607.31을 기록했다. ⓒ 픽사베이

[프라임경제] 코스피가 기술주 중심 차익실현과 투자심리 악화로 폭락했다.

3일 코스피 지수는 전장 2669.81대비 62.50p(-2.34%) 하락한 2607.31을 기록했다. 투자자별로는 개인이 1조3068억원을 순매수했다. 기관과 외국인이 각각 1조2171억원, 971억원을 순매도했다.

코스피 시가총액 상위 10개 기준 모든 종목이 하락한 가운데 SK하이닉스는 전장 대비 5600원(-3.93%) 하락한 13만6800원으로 가장 큰 하락폭을 기록했다. 시총 1위 삼성전자는 전장 대비 2600원(-3.27%) 내린 7만7000원으로 마감했다.

코스닥 지수는 전장 878.93대비 7.36p(-0.84%) 내린 871.57에 장을 마쳤다. 투자자별로는 개인이 3314억원을 순매수했다. 기관과 외국인은 각각 2264억원, 879억원을 순매도했다.

코스닥 시총 상위 10개 기준 종목별로는 셀트리온제약(7.76%)만 올랐다. 이외 모든 종목이 떨어졌다.

특히 엘앤에프는 전장 대비 1만1400원(-5.55%) 떨어진 19만4100원으로 두드러진 하락폭을 기록했다. 이어 레인보우로보틱스가 전장 대비 7600원(-4.37%) 밀린 16만6400원으로 뒤를 이었다.

국내증시 등락률 상위 5개 업종은 우주항공과 국방(4.41%), 출판(4.27%), 복합 유틸리티(2.82%), 건강관리업체 및 서비스(1.87%), 전기장비(1.78%)가 오름세로 마감했다.

등락률 하위 5개 업종은 무역회사와 IT서비스(-4.42%), 조선(-3.77%), 자동차(-3.49%), 에너지 장비 및 서비스(-3.44%), 건강관리기술(-3.41%)이 내림세로 장을 마쳤다.

이경민 대신증권 연구원은 "코스피는 외국인과 기관의 동반 순매도 영향에 2% 하락하는 등 증시 과열 부담 가중 속에 기술주 중심 차익실현 심리가 강했다"고 설명했다.

이어 "연말 나타났던 배당 연계 차익거래의 되돌림으로 금융투자 중심 기관 현물 매물이 출회돼 수급의 후폭풍에 증시가 흔들리는 양상을 보였다"고 덧붙였다.

한편, 이날 서울 외환시장에서 원·달러 환율은 전장 대비 4.4원(0.33%) 오른 1304.8원에 마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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