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광주 찾은 한동훈 "5·18 정신 헌법 수록 적극 찬성"

민주 묘역에 앞서 광주학생독립운동 기념탑 참배

김소미 기자 | som22@newsprime.co.kr | 2024.01.04 12:00:05
[프라임경제] 한동훈 국민의힘 비상대책위원장은 4일 "헌법 전문에 '5·18 정신'을 수록하는 것에 적극적으로 찬성한다"고 밝혔다.

한동훈 위원장은 이날 광주 5·18 민주묘역 참배를 마치고 "5월의 광주 정신은 어려운 상황에서 민주주의를 지키는 정신이다. 대한민국의 헌법 정신과 정확히 일치한다"며 이같이 말했다.

한 위원장은 "그냥 찬성한다기보다, 우리 헌법 전문에 이 5·18 정신이 들어가면 헌법이 훨씬 더 풍성해지고, 선명해지고, 자랑스러워질 것 같다"고 강조했다.

한동훈 국민의힘 비상대책위원장이 4일 오전 광주 북구 국립5·18민주묘지에서 참배하고 있다. ⓒ 연합뉴스


그러면서 "우리 헌법이 개정된 지가 굉장히 오래됐다. 헌법에 대한 문제는 절차적 문제도 굉장히 중요하다"며 "어떤 식으로든 헌법 개정 절차가 이뤄진다면, 지금 상황에서 5·18 정신을 헌법 전문에 수록하는 것을 반대하는 세력이 아무도 없을 것"이라고 단언했다.

이어 "헌법을 어떻게 하느냐, 원포인트 개헌도 그렇게 쉬운 게 아니다"며 "국민투표도 해야 하고 그런데, 지금 (개헌에 대한) 여러 가지 논의가 있는 상황"이라고 설명했다.

한 위원장은 민주묘역 방명록에 '민주주의를 위한 광주 시민의 위대한 헌신을 존경한다. 그 뜻을 생각하며, 동료 시민들과 함께 미래를 만들겠다'고 남겼다.

한 위원장은 5·18 민주묘역에 앞서 광주학생독립운동 기념탑도 참배했다.

그는 "광주가 가지고 있는 민주주의와 법치주의, 그리고 불의에 항거하는 레거시(유산)는 꼭 5·18만이 아니라고 생각한다. 1929년 광주학생운동도 있었다"며 "그 점을 충분히 기리고 출발하고 싶었다"고 했다.

한편 5·18 정신 헌법 수록은 윤석열 대통령도 대선 과정에서 제시했던 공약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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