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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해외시황] 뉴욕증시, 민간 고용 호조 속 혼조…나스닥 0.5%↓

WTI, 0.7% 내린 배럴당 72.19달러…유럽 '약세'

이정훈 기자 | ljh@newsprime.co.kr | 2024.01.05 08:54:34

뉴욕증권거래소(NYSE)에서 근무 중인 트레이더의 모습. ⓒ 연합뉴스

[프라임경제] 뉴욕증시는 민간 고용 지표가 견조하게 나왔지만, 연초 조정에 대한 우려로 혼조세를 보였다.

4일(현지시각) 뉴욕증권거래소(NYSE)에서 다우존스30 산업 평균 지수는 전장 대비 10.15p(0.03%) 오른 3만7440.34를 기록했다.

스탠더드앤드푸어스(S&P)500지수는 16.13p(-0.34%) 하락한 4688.68에 마감했다. 기술주 중심 나스닥 지수는 81.91p(-0.56%) 떨어진 1만4510.30에 장을 마쳤다.

이날 시장은 애플에 대한 투자의견을 하항조정과 민간 고용 지표 등을 주목했다.

연초 바클레이즈는 애플에 대한 투자의견을 내린 바 있다. 여기에 월가에서 또 다른 기관이 애플에 대한 투자의견을 내렸다. 이날 파이퍼샌들러는 애플에 대한 투자 의견을 기존 '비중 확대'에서 '중립'으로 한 단계 내려잡았다.

월가에서 연초부터 애플에 대한 부정적 보고서가 연이어 나오는 것은 지난해 고공 행진한 기술주에 부담이 될 것으로 풀이된다. 애플의 주가는 이날 1% 이상 하락했다.

이날 나온 고용 지표도 대체로 긍정적이라 올해 인플레이션과 고용이 예상만큼 빠르게 둔화하지 않을 수 있다는 우려도 커지고 있다.

ADP 전미 고용보고서에 따르면 12월 민간 부문 고용은 전월보다 16만4000명 증가한 것으로 집계됐다. 이는 지난 11월의 10만1000명 증가와 월스트리트저널(WSJ)이 집계한 전문가들의 예상치인 13만명 증가를 모두 웃도는 수준이다.

이번 지표는 노동부의 비농업 고용보고서를 하루 앞두고 나와 고용시장이 여전히 견조함을 시사했다.

이코노미스트들은 노동부의 비농업 고용이 지난해 12월에 17만명 증가했을 것으로 예상하고 있다. 전달에는 19만9000명 증가한 바 있다. 12월 실업률은 3.8%로 전달의 3.7%에서 소폭 올랐을 것으로 전망되고 있다.

12월 감원도 감소했고, 지난주 실업보험 청구자수도 예상보다 적었다. 챌린저, 그레이 앤드 크리스마스(CG&C) 감원 보고서에 따르면 12월 감원 계획은 3만4817명으로 전월 대비 24% 감소했다. 이는 전년 동기 대비로도 20% 줄어든 수준이다.

지난해 12월 30일로 끝난 한 주간 신규 실업보험 청구자 수는 직전 주보다 1만8000명 감소한 20만2000명으로 집계됐다. 이는 월스트리트저널(WSJ)이 집계한 전문가 전망치 21만9000명을 하회한 것이다.

뉴욕상업거래소(YMEX)에서 2월 인도분 서부텍사스산원유(WTI) 가격은 전날보다 0.51달러(-0.7%) 내린 배럴당 72.19달러에 거래를 마쳤다. 런던 국제선물거래소(ICE)의 3월 인도분 브렌트유는 전장보다 0.66달러(-0.84%) 하락한 배럴당 77.59달러로 마감했다.

프랑스 파리 증시 CAC40 지수는 전일 대비 0.52% 상승한 7450.63에 거래를 마쳤다. 독일 프랑크푸르트 증시 DAX30 지수는 0.48% 뛴 1만6617.29에 마감했다. 영국 런던 증시의 FTSE 100 지수는 전장 대비 0.53% 치솟은 7723.07에 거래를 마쳤다.

한편, 범유럽 지수인 유로 Stoxx50 지수는 전장 대비 0.58% 오른 4474.01에 거래를 종료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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