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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해외시황] 뉴욕증시, 강한 고용 보고서에도 반발 매수 상승

WTI, 2.24% 오른 배럴당 73.81달러…유럽 '약세'

이정훈 기자 | ljh@newsprime.co.kr | 2024.01.06 09:15:06

미국 뉴욕증권거래소(NYSE) 전경. ⓒ 픽사베이

[프라임경제] 뉴욕증시는 12월 강한 고용 보고서에도 최근 가파른 하락에 따른 반발 매수로 소폭 상승했다. S&P500지수는 5거래일 만에 반등했고, 나스닥 지수도 6거래일 만에 올랐다.

5일(현지시각) 뉴욕증권거래소(NYSE)에서 다우존스30 산업 평균 지수는 전장 대비 25.77p(0.07%) 오른 3만7466.11을 기록했다.

스탠더드앤드푸어스(S&P)500지수는 8.56p(0.18%) 상승한 4697.24에 마감했다. 기술주 중심 나스닥 지수는 13.77p(0.09%) 뛴 1만4524.07에 장을 마쳤다.

이날 시장은 미국의 12월 고용이 강한 모습을 보이면서 연방준비제도(연준·Fed)의 조기 금리 인하에 대한 기대가 축소됐다. 다만 주가는 소폭 오름세를 보였다.

미국 노동부에 따르면 지난해 12월 비농업 고용은 21만6000명 증가했다. 이는 월스트리트저널(WSJ)이 집계한 전문가들의 예상치 17만명 증가를 크게 웃도는 수준이다. 11월의 17만3000명 증가보다 많았다.

다만 11월과 10월 수치가 총 7만1000명가량 하향조정되면서 지난해 월평균 고용은 22만5000명으로 2022년의 월 39만9000명보다 줄었다. 임금 상승률도 전년 대비 4.1%로 예상치인 3.9%를 상회했다.

고용 보고서가 나온 직후 주가지수 선물은 하락했다. 국채 금리는 오름세를 보였다. 10년물 국채금리는 한때 4.1%까지 뛰었다. 국채금리는 개장 후 하락세로 돌아섰다가 다시 반등하는 등 불안한 모습을 보였다. 

2년물 국채금리는 마감 시점 전날보다 3bp가량 오른 4.41%를, 10년물 금리는 5bp가량 상승한 4.04%를 나타냈다.

연준이 3월에 최소 0.25%p 이상 금리를 인하할 가능성은 보고서 발표 직후 53.2%까지 떨어졌다. 이후 다시 67% 수준까지 상승했다. 이는 전날과 비슷한 수준이다. 시장은 고용 보고서보다 다음 주 나오는 소비자물가지수(CPI)를 지켜보자는 분위기다.

뉴욕상업거래소(YMEX)에서 2월 인도분 서부텍사스산원유(WTI) 가격은 전날보다 1.62달러(2.24%) 오른 배럴당 73.81달러에 거래를 마쳤다. 런던 국제선물거래소(ICE)의 3월 인도분 브렌트유는 전장보다 1.17달러(1.5%) 상승한 배럴당 78.76달러로 마감했다.

프랑스 파리 증시 CAC40 지수는 전일 대비 0.4% 하락한 7420.69에 거래를 마쳤다. 독일 프랑크푸르트 증시 DAX30 지수는 0.14% 떨어진 1만6594.21에 마감했다. 영국 런던 증시의 FTSE 100 지수는 전장 대비 0.43% 밀린 7689.61에 거래를 마쳤다.

한편, 범유럽 지수인 유로 Stoxx50 지수는 전장 대비 0.23% 내린 4463.51에 거래를 종료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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