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금호건설, 조완석 사장 취임 후 첫 대형 수주

2200억원대 공주 천연가스발전소 공사 '쾌거'

전훈식 기자 | chs@newsprime.co.kr | 2024.01.08 10:04:15

남공주일반산업단지. © 공주시청


[프라임경제] 금호건설이 2200억원대 규모 천연가스발전소 건설공사를 수주, 갑진년(甲辰年) 마수걸이에 성공했다.

금호건설에 따르면 8일 한국서부발전에서 발주한 '공주 천연가스발전소 건설공사'를 수주했다. 금호건설은 이에 앞서 지난 2022년 태안 석탄화력발전소 1호기 대체 사업 '구미 천연가스발전소 건설공사'를 수주한 바 있다.

이번 공주 천연가스발전소 건설공사는 노후된 충남 태안 석탄화력발전소 2호기를 신규 천연가스 발전소로 대체하는 사업이다. 공주시 이인면 만수리 남공주일반산업단지 내에 액화천연가스(LNG; Liquefied Natural Gas)를 발전 연료로 사용하는 500㎿급 천연가스발전소가 새롭게 건설된다. 

조완석 금호건설 사장은 "이번 마수걸이 수주는 금호건설 천연가스발전소 및 배관시공에 있어 다양한 공사 수행 경험이 있었기에 가능했다"라며 "금호건설 노하우와 기술력을 바탕으로 성공적으로 준공할 것"이라고 자신했다. 

공주 천연가스발전소 건설공사는 총 공사금액 2242억원이 들어가는 대규모 플랜트 공사다. 도원이엔씨와 컨소시엄을 구성한 금호건설은 지분율 70%로 참여한다. 공사 기간은 착공일로부터 36개월이며, 오는 2027년 4월 준공 예정이다.

천연가스 발전소는 기존 석탄화력 발전과 달리, 온실가스와 미세먼지 발생량이 저감된 친환경 발전으로 평가받는다. 

지난해 정부 제10차 전력수급기본계획에 의거, 국내 노후 석탄발전소 28기를 오는 2036년까지 천연가스발전소로 순차 전환하는 만큼 향후 천연가스 발전소 건설공사가 지속 발주될 것으로 기대되고 있다. 

조완석 사장은 "올해 금호건설은 플랜트 사업뿐만 아니라 주택·건축·토목 등 분야에서 양호한 실적을 보일 것"이라며 "특히 공공 수주에서 지속적 잔고를 쌓고 있으며, 점진적으로 이익률 역시 우상향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한편, 금호건설은 풍부한 시공실적을 바탕으로 천연가스발전소 및 배관시공에 강세를 보이고 있다. 2022년에는 2200억원 규모 구미 천연가스발전소 건설공사 수주 등 한 해에만 천연가스발전소 및 배관시공 총 4건 수주고 약 3600억원을 올린 바 있다.

이외에도 '인천 LNG 생산기지 3단계 2차 건설공사'를 준공했으며, 천연가스 공급설비 설치공사로는 △전남 '해남~장흥 주배관' △경북 '안동~군위 주배관' △경남 '고령~합천 주배관' 등을 성공적으로 준공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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