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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LPGA 이사회, 윤이나 회원 줄장정지 기간 1년6개월로 감면

구제 호소한 3500건 탄원 감안…위원회 결정 순응 및 개전 정 뚜렷한 경우 감면 가능

김경태 기자 | kkt@newsprime.co.kr | 2024.01.08 15:18:35
[프라임경제] 한국여자프로골프협회(이하 KLPGA)가 지난 2022년 'DB그룹 제36회 한국여자오픈골프선수권대회'에서 물의를 빚어 KLPGA 주관 또는 주최 대회 출장정지 징계를 받은 윤이나 회원의 징계 기간을 감면했다고 8일 밝혔다. 

지난해 9월 대한골프협회에서는 윤이나 선수에 대해 대한골프협회 대회 출전정지 기간을 3년에서 1년6개월로 감경하고, 사회봉사활동 50시간을 부여한 바 있다. ⓒ 연합뉴스

이날 열린 '2024년도 KLPGA 제1차 이사회'는 KLPGA 상벌분과위원회의 '윤이나 정회원 징계 감면 추천 건'에 대해 심도있게 논의한 결과 상벌분과위원회의 추천을 수용해 윤이나 회원의 출장 정지 징계 기간을 3년에서 1년6개월로 감면키로 했다.

이런 결정에는 스폰서를 비롯한 △골프 관계자 △골프 팬 △전체 회원 등의 입장과 윤이나 선수에 대한 대한골프협회(KGA)의 징계 감경 등이 고려됐으며, 장신간 논의가 이어지면서 투표를 통해 최종 결정됐다. 

또 이 과정에서 선수가 상금을 기부하거나 선수에게 사회봉활동 시간을 부여하자는 등 다양한 의견이 나오기도 했으나 최종적으로 징계 기간 감면 결정된 것이다. 

한편 지난해 10월30일 '2023년도 KLPGA 제4차 상벌분과위원회'는 '윤이나 정회원 징계 감면 요청 건'에 대해 심의했고, 윤이나 선수는 △징계 결정 순응 △징계 이후 약 50여 시간 사회봉사활동 △미국 마이너리그 골프 투어에서 받은 상금 전액 기부 △유소년 선수에게 무료 골프 강의를 하는 등 진지한 반성과 자성의 시간을 보냈다. 

또 앞으로 협회 발전에 기여하고 타 선수와 일반인에게 모범을 보이도록 최선을 다할 것을 확약했고, 구제를 호소하는 3500건의 탄원을 감안해 윤이나 회원의 KLPGA 주최 및 주관대회 출장정지 3년 징계를 1년6개월로 감면하는 것을 KLPGA ㅣ사회에 추천했다. 

이에 지난해 12월14일 '2023년도 KLPGA 제10차 이사회'에서 토론을 거친 결과 차기 이사회의에서 재논의하는 것으로 결정된 바 있다.

KLPGA 관계자는 "KLPGA 상벌분과위원회 규정 제3장 제21조(사면)에 따르면, 징계 해당 회원이 위원회의 결정에 순응하고, 징계 규정을 준수하며 개전의 정이 뚜렷한 경우에는 위원회에서 추천하고, 이사회에서 결정해 징계를 감면 또는 면제할 수 있다"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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