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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해외시황] 뉴욕증시, 기술주 반등에 상승…나스닥 2%↑

WTI, 4.12% 내린 배럴당 70.77달러…유럽 동반 '강세'

이정훈 기자 | ljh@newsprime.co.kr | 2024.01.09 08:39:30

미국 뉴욕증권거래소(NYSE) 전경. ⓒ 픽사베이

[프라임경제] 뉴욕증시는 이번 주 예정된 지난해 12월 소비자물가지수(CPI) 발표를 앞두고 애플과 엔비디아 등 기술주의 반등으로 상승했다.

8일(현지시각) 뉴욕증권거래소(NYSE)에서 다우존스30 산업 평균 지수는 전장 대비 216.90p(0.58%) 오른 3만7683.01을 기록했다.

스탠더드앤드푸어스(S&P)500지수는 66.30p(1.41%) 상승한 4763.54에 마감했다. 기술주 중심 나스닥 지수는 319.70p(2.2%) 뛴 1만4843.77에 장을 마쳤다.

이날 시장은 지난해 12월 물가 지표와 기술주들을 주시했다. 개장 초반 보잉의 주가가 큰 폭으로 하락하면서 다우지수도 떨어졌다. 다만 애플과 엔비디아 등 기술주가 반등하면서 주가가 오름세로 장을 마감했다.

보잉 주가는 최근 이륙 직후 여객기 동체에 구멍이 난 737 맥스9 기종의 운항 금지 소식에 8% 이상 하락했다.

애플 주가는 혼합현실(MR) 헤드셋 비전 프로를 오는 2월2일 미국에서 출시할 예정이라는 소식에 2% 이상 뛰었다. 6거래일 만의 반등이다.

엔비디아 주가도 이날 사상 최고치를 경신해 기술주 반등을 이끌었다. 엔비디아는 중국용 반도체 칩의 대량 생산을 오는 2분기부터 시작할 예정이다. 이러한 소식에 주가는 6% 이상 올랐다.

국채금리는 11일 발표되는 지난해 12월 CPI를 앞두고 하락세를 보였다. 지난 12월 연방공개시장위원회(FOMC) 정례회의 이후 연준의 올해 금리인하에 대한 기대감을 키웠다. 최근 들어 이러한 기대가 과도하다는 우려도 커지고 있다.

시카고상품거래소(CME) 페드워치에 따르면 연방기금(FF) 금리 선물 시장에서 연준이 오는 3월에 금리를 인하할 가능성은 64% 수준으로 떨어졌다. 이는 일주일 전에 90%까지 올랐던 수준에서 크게 낮아진 것이다.

월스트리트저널(WSJ)이 집계한 바에 따르면 이코노미스트들은 12월 CPI가 전달보다 0.2% 오르고,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는 3.3% 오를 것으로 전망하고 있다. 이는 전달의 0.1% 상승과 3.1% 상승에 비해 오름폭이 강화된 것이다.

다만 변동성이 큰 에너지와 음식료 가격을 제외한 근원 CPI는 전달보다 0.2% 올라 전달의 0.3%에서 둔화하고, 전년 대비로는 3.8% 올라 전달의 4.0%에서 둔화했을 것으로 예상된다.

뉴욕상업거래소(YMEX)에서 2월 인도분 서부텍사스산원유(WTI) 가격은 전날보다 3.04달러(-4.12%) 내린 배럴당 70.77달러에 거래를 마쳤다. 런던 국제선물거래소(ICE)의 3월 인도분 브렌트유는 전장보다 2.64달러(-3.4%) 하락한 배럴당 76.12달러로 마감했다.

프랑스 파리 증시 CAC40 지수는 전일 대비 0.4% 뛴 7450.24에 거래를 마쳤다. 독일 프랑크푸르트 증시 DAX30 지수는 0.74% 치솟은 1만6716.47에 마감했다. 영국 런던 증시의 FTSE 100 지수는 전장 대비 0.06% 상승한 7694.19에 거래를 마쳤다.

한편, 범유럽 지수인 유로 Stoxx50 지수는 전장 대비 0.49% 오른 4485.48에 거래를 종료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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