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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CC 인공지능 색상 배합 시스템 "대리점으로 확대"

칼라북 색상 99% 이상 구현…조색 기술 '업계 최고 수준'

전훈식 기자 | chs@newsprime.co.kr | 2024.01.09 16:41:14

KCC 칼라마스터 클럽 스티커. Ⓒ KCC


[프라임경제] KCC가 고채도 프리미엄 인캔 조색제 8종과 함께 기존 인공지능 배합 시스템 'KCC 스마트(SMART)'에 적용 가능한 새로운 인캔 시스템을 개발해 대리점 보급에 돌입했다. 

인캔 시스템은 소비자들이 원하는 색상 페인트를 공장이 아닌, 페인트 대리점에서 바로 조색해 유통하는 시스템이다. 

KCC는 이번에 개발한 고채도 프리미엄 인캔 조색제 수성·유성 각각 4종을 추가해 기존 31색(수성 16색·유성 15색)에서 39색으로 늘렸다. 이에 따라 페인트 시장에서 색상 경쟁력을 강하는 만큼 각종 산업현장과 일반 소비자들이 요구하는 다채로운 색상을 구현할 전망이다. 

이런 고채도 프리미엄 인캔 시스템을 설치한 페인트 대리점은 시장 색상 기준이 되는 다양한 칼라북 색상 99% 이상을 구현할 수 있다. 특히 색상 관련 전문 디자이너들이 주로 사용한다고 알려진 'P사 칼라북'의 다채롭고 높은 채도 색상도 95% 구현까지 가능하다. 이는 다른 경쟁사와 비교해 월등한 조색 색상 구현이 가능한 수치라는 게 KCC 설명이다. 

뿐만 아니라 KCC는 고채도 프리미엄 인캔 시스템을 설치한 페인트 대리점에 '칼라마스터 클럽' 자격을 부여하는 등 차별화된 조색시스템을 운영하면서 업계 주목을 받고 있다.

함성수 KCC 상무는 “고채도 프리미엄 인캔 조색제 개발을 통해 건축·자동차·선박·공업 등 산업용 페인트 전반을 모두 운영하는 KCC 통합 색상 기술력이 일반 대리점으로 확대됐다는 점에서 의미가 있다"라며 "즉 공장 수준에서 이뤄지는 색상 기술력(In-plant)이 대리점에서도(In-can) 구현 가능하다"라고 설명했다. 

그는 이어 "색상 경쟁이 심해지고 고급 색상에 대한 수요가 늘어나는 시장 니즈를 충족하기 위해 이번에 개발한 조색제를 KCC 스마트 시스템에 적용해 차별화된 경쟁력으로 선보일 것"이라고 덧붙였다.  

한편, KCC는 2023년 3월 세계 최초 AI 기반 색상 설계 프로그램 'KCC 스마트'를 개발했다. 이는 KCC 도료기술과 색상정보 데이터가 융합한 기술력 결정체로 꼽힌다. 지난 수십여년간 KCC가 축적한 도료 색상 정보를 체계화한 데이터에 AI를 접목해 필요한 색상 배합을 실시간 도출하는 방식이다. 

실제 색상 배합 설계부터 조색까지의 공정을 최대 5분 이내 완료가 가능해 시장 및 장소에 구애받지 않고, 인터넷이 연결되는 모든 환경에서 모바일과 PC를 통해 24시간 사용할 수 있다. 더불어 자동화 시스템으로 운영되는 만큼 수작업으로 인한 오류를 최소화하는 장점이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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