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프라임경제] 한국투자증권은 10일 호텔신라(008770)에 대해 중국인 그룹투어와 면세점 업황 회복이 예상보다 지연되고 있다며 목표주가를 기존 10만원에서 9만원으로 10% 하향조정했다. 다만 투자의견은 '매수'를 유지했다.
한국투자증권은 지난해 4분기 호텔신라의 매출액과 영업이익을 전년 동기 대비 각각 19.9% 감소한 1조414억원, 흑자전환인 42억원으로 전망했다. 다만 영업이익은 면세 부문 부진 영향으로 시장 예상치를 74.6% 하회하는 실적이다.
김명주 한국투자증권 연구원은 "(호텔신라의 목표주가 하향은) 중국인 그룹투어와 면세점 업황 회복이 예상보다 더디게 이뤄지고 있기 때문"이라며 "이를 반영해 올해 (호텔신라의) 순이익을 10.1% 하향조정했다"고 설명했다.
아울러 "(다만) 작년 하반기보다 최근 씨트립에서 판매하는 한국행 단체관광 상품과 한국과 중국 간 비행편은 지속적으로 늘어나고 있다"며 "나들이 수요가 높아지는 2분기 전후로는 중국인의 한국행 그룹투어도 유의미하게 증가한다고 예상한다"고 첨언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