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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해외시황] 뉴욕증시, CPI 앞두고 혼조…다우 0.4%↑

WTI, 2.08% 오른 배럴당 72.24달러…유럽 '약세'

이정훈 기자 | ljh@newsprime.co.kr | 2024.01.10 08:58:38

미국 뉴욕증권거래소(NYSE) 전경. ⓒ 픽사베이

[프라임경제] 뉴욕증시는 다음날 예정된 지난해 12월 소비자물가지수(CPI) 발표를 앞두고 혼조세로 마감했다.

9일(현지시각) 뉴욕증권거래소(NYSE)에서 다우존스30 산업 평균 지수는 전장 대비 157.85p(-0.42%) 하락한 3만7525.16을 기록했다.

스탠더드앤드푸어스(S&P)500지수는 7.04p(-0.15%) 내린 4756.50에 마감했다. 기술주 중심 나스닥 지수는 13.94p(0.09%) 오른 1만4857.71에 장을 마쳤다.

이날 시장은 이번 주 12월 CPI 결과를 주시하고 있다. 연방준비제도(연준·Fed)의 3월 금리 인하 기대는 이전보다 크게 줄어들었지만, 여전히 60%를 상회한다.

전문가들은 CPI가 전년대비 3.2% 올라 전달의 3.1%보다 상승했을 것으로 예상하고 있다. 다만 근원 CPI는 전년대비 3.8% 상승해 전달의 4.0%에서 둔화할 것으로 전망하고 있다.

인플레이션이 예상보다 빠르게 둔화하지 않을 경우 연준의 3월 금리 인하 기대는 축소되고, 연준의 관망세는 길어질 수 있다.

전날 래피얼 보스틱 애틀랜타 연방준비은행(연은) 총재는 "인플레이션이 연준의 목표치 2%를 향해 가는 중이지만 아직 승리를 선언하기에는 이르다"며 "제약적인 통화정책을 유지할 필요가 있다"고 강조했다.

미셸 보먼 연준 이사는 전날 연설에서 "추가 금리 인상 없이 인플레이션이 하락할 수 있다"고 언급했다. 이는 기존의 매파적 입장과 대비된 발언이다.

이어 "인플레이션이 목표 수준인 2%로 지속해 둔화한다면 결국 통화정책이 과도하게 긴축적으로 되는 것을 방지하기 위해 기준금리 인하를 시작하는 게 적절하다"며 "우리는 아직 그 지점에는 도달하지 않았다"고 덧붙였다. 

이러한 당국자들의 발언은 시장의 금리 인하가 과도할 수 있다는 우려를 높인다.

뉴욕상업거래소(YMEX)에서 2월 인도분 서부텍사스산원유(WTI) 가격은 전날보다 1.47달러(2.08%) 오른 배럴당 72.24달러에 거래를 마쳤다. 런던 국제선물거래소(ICE)의 3월 인도분 브렌트유는 전장보다 1.47달러(1.9%) 상승한 배럴당 77.59달러로 마감했다.

프랑스 파리 증시 CAC40 지수는 전일 대비 0.32% 하락한 7426.62에 거래를 마쳤다. 독일 프랑크푸르트 증시 DAX30 지수는 0.17% 떨어진 1만6688.36에 마감했다. 영국 런던 증시의 FTSE 100 지수는 전장 대비 0.13% 밀린 7683.96에 거래를 마쳤다.

한편, 범유럽 지수인 유로 Stoxx50 지수는 전장 대비 0.41% 내린 4467.17에 거래를 종료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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