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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ES 2024] KG 모빌리티, 와이트리시티와 무선충전 기술 선봬

전기 픽업트럭 O100 탑재 계획…향후 개발 차종에도 확대 적용 예정

노병우 기자 | rbu@newsprime.co.kr | 2024.01.10 10:50:50
[프라임경제] KG 모빌리티(003620, 이하 KGM)가 9일(현지시간)부터 미국 라스베이거스 만달레이베이 컨벤션센터에서 개최된 2024년 국제전자제품박람회(Consumer Electronics Show, 이하 CES 2024)에서 무선충전 플랫폼 상용화 기술이 탑재된 토레스 EVX를 선보였다.

토레스 EVX에 적용된 무선충전 기술은 WiTricity(와이트리시티)의 자기 공명 방식이 적용됐으며, KGM은 무선충전 글로벌 기업인 미국 와이트리시티 및 무선전력 송수신 안테나 모듈 등을 개발하는 위츠와 협력해 무선충전 기술을 개발 중에 있다.

또 지난해 5월에는 위츠, 전기차 충전인프라 기업인 GS커넥트와 무선충전 상용화를 위한 MOU도 체결한 바 있다.

무선충전 플랫폼 상용화 기술이 탑재된 토레스 EVX. ⓒ KG 모빌리티

와이트리시티의 자기 공명 기술은 전력 소스와 수신기 두 시스템 사이에서 에너지를 전달하는 고주파 진동 자기장을 만드는 방식에 기반을 두고 있다. 전력 소스와 수신기는 특별히 설계된 자기 공명기로 근거리 장기장을 통해 효율적이고 안전하게 전력을 전달할 수 있다.

KGM의 무선충전 기술이 적용된 모델은 올해 하반기 양산 목표로 개발 중인 토레스 EVX를 기반으로 한 전기 픽업트럭 O100에 탑재 계획이며, 추후 개발되는 차종에도 확대 적용될 예정이다.

무선충전 기술은 전기차 배터리를 충전케이블 없이 충전하는 기술로 충전구 위치나 별도의 공간 확보 등 기존 유선충전 시 제기됐던 불편사항 개선뿐 아니라 충전 편의성 제고 및 감전에 대한 안전성 등의 장점을 가지고 있다.

무선충전 플랫폼 상용화 기술이 탑재된 토레스 EVX를 관람하고 있다. ⓒ KG 모빌리티

현재 무선충전 기술은 미국·유럽·일본 등에서 연구 개발과 함께 상용화를 추진하고 있으며, 국제전기표준회의 및 국제전기통신산업연합 등에서 기술 표준안이 지속적으로 제시되고 있다.

KGM은 "무선충전 기술은 충전 효율과 충전 속도, 충전 거리 등 기술적 한계 극복을 위한 다양한 노력과 함께 주차장 등 고정형 무선충전뿐 아니라 도로에 내장돼 주행 중에도 충전할 수 있는 동적인 무선충전 기술까지 인프라가 확대될 전망이다"라고 말했다. 

이어 "앞으로 고객의 충전 편의성 제고뿐 아니라 글로벌 충전 표준을 고려한 KGM만의 차세대 전기차 무선충전 시스템을 개발해 나갈 것이다"라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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