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예탁원, 지난해 '액면변경' 상장법인 28개사…전년比 8개사↓

5000원→500원 액면분할 사례 1위…"투자 시 주의 필요"

이정훈 기자 | ljh@newsprime.co.kr | 2024.01.10 14:21:32

서울 영등포구 여의도 한국예탁결제원 사옥 전경. ⓒ 한국예탁결제원

[프라임경제] 한국예탁결제원(이하 예탁원)은 지난해 '액면변경'을 실시한 상장법인이 동인기연(111380) 등 총 28개사로 전년 대비 8개사 감소했다고 10일 밝혔다.

시장별로는 유가증권시장이 14개사로 전년 대비 1개사 증가했다. 코스닥시장은 14개사로 전년 대비 9개사 감소했다.

액면변경 유형의 경우 주식거래 유통성 제고 등을 위해 16개사가 '액면분할'을 실시했다. 기업 이미지 제고 등을 위해 12개사가 '액면병합'을 진행했다.

액면분할은 주식의 액면가를 일정 비율로 분할해 주식 수를 증가시키는 것을 뜻한다. 이는 주식거래의 유통성 등을 제고하기 위함이다. 액면병합은 액면분할의 상대적 개념으로 액면가가 적은 주식을 합쳐 액면가를 높이는 것을 의미한다. 기업 이미지 제고 등을 위해 사용된다.

최근 5년간 상장법인 액면변경 현황. ⓒ 한국예탁결제원


시장별로는 유가증권시장이 5000원→500원 액면분할 4개사와 500원→2500원 액면병합 2개사다. 코스닥시장은 500원→100원 액면분할 4개사와 500원→2500원 액면병합 3개사가 다수 차지했다.

액면금액은 500원이 가장 많았다. 유가증권시장에서는 50.4%, 코스닥시장에서는 76.3%에 달한다.

예탁원 관계자는 "지난해 12월 말 기준 증권시장에서는 1주당 △100원 △200원 △500원 △1000원 △2500원 △5000원 등 6종류 액면주식과 무액면주식이 유통되고 있다"고 설명했다.

이어 "투자자 입장에서는 시장에 다양한 액면금액의 주식이 유통돼 주가의 단순비교가 어렵기에 투자 시 세심한 주의가 필요하다"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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