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벤처기업, 고용인력 4대 그룹보다 6만명 많아

매출액 재계 4위‧정규직 비율 96.8%

김우람 기자 | kwr@newsprime.co.kr | 2024.01.10 14:32:50
[프라임경제] 2022년 국내 벤처기업이 4대 그룹보다 6만여 명 더 많은 인력을 고용한 것으로 밝혀졌다.

ⓒ 중소벤처기업부


중기부는 2022년 말 벤처기업의 △경영성과 △고용 △R&D 등 분석한 '벤처기업 정밀 실태조사' 결과를 10일 발표했다.

2022년 기준 벤처기업 수는 전년 대비 3196곳 감소한 35123곳이다. 벤처기업 확인 제도 개편 이후 요건심사가 강화되면서 일시적으로 감소한 것으로 나타났다.

업종별로 구분하면 △SW 개발 12.2% △정보통신 10.5% △기타 서비스 8.2% 등 첨단 제조 서비스가 50.4%로 첨단 업종이 과반을 차지했다.

지역별로는 수도권 58.1%로 집중 현상이 뚜렷하다. 또 전북‧강원‧울산 2% 미만, 제주‧세종은 1% 미만의 수치를 보였다.

2022년 벤처기업의 종사자는 약 81만명이다. 이는 △삼성 △현대차 △LG △SK 등 4개 그룹사 고용인력 74.6만명보다 더 많은 수치다.

벤처기업의 경우 정규직 비율 약 96.8%로 안정적인 일자리 창출에도 기여하고 있다.

벤처기업의 매출액은 211조원이다. 이는 재계 기준 4위 수준이다. 평균 매출액은 65억원으로 전년 대비 2.5억원 증가했다.

연구개발 분야에서는 매출액 대비 연구 개발 비율은 4.2%로 △ 대기업 2.6 배 △중견기업 4.2배 △중소기업 6배 높아 다른 기업군에 비해 기술 개발 활동이 활발한 것으로 조사됐다.

이은청 중기부 벤처정책관은 "지난 2021년 민간 주도 벤처확인 제도 개편을 통해 보증, 대출 유형은 폐지했다"며 "전체 벤처기업 수는 일시적으로 감소했으나 제도 개편으로 우수 기업들이 벤처기업으로 선별되는 방향으로 전환되고 있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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