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DL이앤씨, 협력사와 함께 '위기 극복 공감대' 형성

통합 업무 매뉴얼 제작 "품질과 안전은 생존 필수 조건"

전훈식 기자 | chs@newsprime.co.kr | 2024.01.10 15:35:44

서해선홍성-송산전철 공사 현장에서 DL이앤씨 직원들이 현장을 점검하고 있다. Ⓒ DL이앤씨


[프라임경제] DL이앤씨(375500)가 건설업 위기를 타개하기 위해 협력사들과 함께 경쟁력 강화에 나섰다. 

DL이앤씨는 지난해 12월부터 전사적 기업혁신 첫 발걸음으로 통합 매뉴얼 제작을 진행하고 있으며, 생생한 현장 목소리를 담기 위해 다양한 채널을 통해 협력사와 소통하고 있다. 아울러 소통과정에서 매뉴얼 제작과 혁신 활동에 대한 협력사 공감대를 확인했으며 현장 전문가 기술력과 노하우를 매뉴얼에 담기 위해 최선을 다하고 있다. 

DL이앤씨에 따르면 불확실성이 가속화되고 있는 경영 환경과 함께 건설업 전반에 대한 고객과 사회적 요구가 갈수록 높아지고 있다. 이에 따라 생존과 도약을 위해 고객 눈높이를 뛰어넘는 최고의 품질 구현이라는 승부수를 선택한 것이다. 

실제 하자 발생시 재작업으로 이어지는 만큼 공기 지연 및 원가 압박은 물론, 안전까지 위협한다. 

DL이앤씨는 결국 품질까지 위협받는 상황이 연속되는 악순환 고리를 끊고, 불황과 경기변동에도 흔들리지 않는 기초체력을 키우기 위해 전사적 역량을 투입해 '하자 제로(0) 활동'을 지속하고 있다는 것이다. 

이에 만족하지 않고 최고 완성도와 품질을 고객에게 제공하는 혁신을 달성하기 위해 협력회사와 함께 현장과 기본에서 답을 찾고 있다. 나아가 기존 건설업 관행과 폐단을 과감하게 드러내고 타파해 생산성과 효율성, 품질 수준을 혁신적으로 향상해 건설업 변화에 앞장서겠다는 방침이다. 

DL이앤씨는 본격적 통합 업무 매뉴얼 제작에 앞서 지난해 12월 중순 마창민 대표가 직접 주요 협력사 대표들과 개별 면담을 진행했다. 

마창민 대표는 "품질과 안전 개선을 위해선 누구보다 현장을 잘 알고 현장 전문성을 갖고 있는 협력사 도움이 절실하다"라며 "매뉴얼 완성을 통해 협력사와의 파트너십이 더욱 공고해지고 양사 모두 경쟁력을 제고할 수 있을 것"이라고 설명했다.

현재 DL이앤씨는 업무 매뉴얼 제작을 위해 협력사 대표 외에도 최고 전문가인 협력사 현장 소장 및 임원진들과 함께 TFT를 구성하고 심층 인터뷰를 진행하고 있다. 이를 통해 각 공종별·작업별 전문가들이 보유한 노하우와 전문성을 매뉴얼에 반영하고 있다. 

협력사 임직원들의 경우 하자 발생 문제에 있어 '원청사와 협력사는 한 배를 탄 파트너'임에 공감하고, 최고 품질 구현을 위해 본인들이 가진 기술과 노하우를 제공하고 있다.

성풍건설 유병수 전무는 심층인터뷰 과정에서 "하자 발생으로 기업 이미지 실추를 포함해 추가 보수 비용 투입으로 인한 영업이익 감소, 신용도 평가 절하 등 문제가 발생할 수 있어 하자 제로 활동은 현장에 필요하다"라며 "알기 쉬운 매뉴얼은 현장 담당자에게 하자를 줄일 수 있는 안내서가 되고, 업무 수행에 도움될 것"이라고 설명했다. 

현재 DL이앤씨는 심층 인터뷰와 함께 익명 소통채널도 개설해 다양한 의견을 수렴하고 이를 매뉴얼에 적용하고 있다. 현재 익명 소통채널 75개를 운영하고 있으며, 3000여명이 참여하고 있다. 

DL이앤씨 관계자는 "협력사와 함께 매뉴얼 취지와 목표에 대한 공감대를 형성하고 작은 의견이라도 경청하고 반영하면서 협력사 대표부터 관리자, 근로자까지 적극적으로 의사 개진이 이뤄지고 있다"라고 설명했다. 

그는 이어 "조만간 매뉴얼 제작을 완료해 현장에 적용하는 한편, 건설업 위기 극복을 위해 협력사와의 소통을 더욱 확대할 것"이라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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